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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태계 증오 범죄 목격.. 안전하게 대응하는 방법?

[앵커멘트]

팬데믹 이후 아태계 대상 증오 범죄가 더욱 심각해지고 있는 가운데 신고율도 높지 않아 가해자들이 제대로 된 처벌을 받지 않는 경우가 많은데요.

증오 범죄 관련 단체들은 사건을 목격한 제 3자들에게 주의를 돌리거나 책임자를 찾아 대신 도움을 요청하는 등 안전하고 효과적으로 대처할 수 있는 방법과 함께 증오 범죄 근절에 동참해 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전예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팬데믹 이후 아시안 증오 범죄가 급격히 늘어나고 범죄 신고율도 높지 않아 가해자들이 제대로 된 처벌을 받지 않는 경우가 많아지고 있습니다.

증오범죄 피해자를 지원하고 가해자들이 마땅한 처벌을 받도록 증오범죄에 대처하는 온라인 교육 비영리 단체 Right To Be는 아시안 아메리칸 정의진흥협회 AJ – LA, 한미연합회 KAC와 함께 안전하고 효과적으로 개입할 수 있는 5가지 방법론에 대해 알렸습니다.

일명 5D로 불리는 Right To Be의 제 3자 개입 방법에는 물건을 떨어트리거나 아는 사람인 척 대화를 시도해 상황을 방해하는 방법(Dsitract), 버스 운전사나 매장 직원 등 책임자를 찾아 위탁하는 방법 (Delegate), 몰래 상황을 촬영하거나 녹화해 피해자에게 전달하는 방법 (Document)등이 포함됩니다.

또 상황이 종료된 후 피해자 살펴주고 (Delay), 모임이나 직장 등 위험하지 않은 상황에서 사건이 발생한 경우 직접적으로 대응해 (Direct) 피해자를 간접적, 직접적으로 도울 수 있다는 설명입니다.

이어 경찰에 신고를 해야하는 경우 피해자의 안전을 우선시 하기 위해 주의해야 한다는 지적입니다.

한미연합회 어시스턴트 디렉터 윤이레 변호사입니다.

<녹취 _ 한미연합회 어시스턴트 디렉터 윤이레 변호사>

온라인에서 증오 범죄 관련 괴롭힘을 목격했을 경우에는 캡쳐를 해 증거를 모아 놓은 후 해당 플랫폼에 신고할 것을 당부했는데 온라인 특성상 신고 시 목격자 본인의 안전을 우선시 해야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녹취 _ 한미연합회 어시스턴트 디렉터 윤이레 변호사>

아시안 아메리칸 정의진흥협회 AJ-LA는 증오범죄와 괴롭힘을 막기 위해 누군가 개입했을 때 상황이 개선됐다고 응답한 사람들의 비율은 무려 79%으로 나타난 반면 실제로 도움을 받았다고 응답한 비율은 25%에 그쳤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제 3자의 개입은 피해자 개인은 물론 아태계 커뮤니티를 위해 필요하다며 증오 범죄를 목격한 주민들은 5가지 방법론을 기억해 증오 범죄 근절에 동참해 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라디오코리아 뉴스 전예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