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16일) 글렌도라 지역 한 주택에서 화재가 발생해 70대 남성이 숨진 가운데 경찰이 사망한 남성의 부인 신원 확보에 나섰다.
LA소방국은 오늘(16일) 새벽 2시 20분쯤 이놀라(Inola) 스트릿 인근 댄크로프트(Danecroft) 에비뉴에 위치한 주택에 화재가 발생했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했다.
당시 주택 내에는 올해 71살 남성이 불길에 휩싸인 주택에서 빠져 나오지 못한 상태였다.
결국 이 남성은 숨졌다.
주택 내부에서는 강아지 1마리도 죽은채 발견됐다.
이와 관련해 LA카운티 셰리프국은 숨진 남성의 68살 부인 소재 파악에 나섰다고 밝혔다.
현재 이 여성은 실종 상태라고 경찰은 설명했다.
의심스러운 정황 때문이다.
숨진 남성의 사망 경위는 확인되지 않았지만 주택 내부에서는 혈흔이 발견됐다.
경찰이 이 주택에 출동한 것은 처음이 아니다.
약 한 달 전 경찰은 가정 폭력 사건으로 이 주택에 출동한 전례가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가정 폭력 사건 신고로 당시 체포된 사람은 없지만 가족들은 숨진 남성과 실종된 그의 부인이 이혼 절차를 밟고 있다고 밝혔다.
실종된 여성의 행방은 어제(15일) 일요일 가족과 함께 지역 고등학교 축구 경기를 관람하는 모습을 마지막으로 오리무중이다.
이에 따라 경찰은 이번 사건 조사를 위해 수색 영장을 발부받는 절차를 밟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