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인과 라틴계 아동의 백신 접종률이 아시안 아동에 비해 3배 이상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LA카운티가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2022년) 5세 미만 아이들 중 1차 백신 접종을 완료한 아이들은 전체 12%였고 완전히 백신 접종한 아이들은 7%였다.
이 중 5세 미만 흑인 및 라틴계 아동의 백신 접종률은 각각 6%와 5%였다.
같은 나이대 아시안 아동의 백신 접종률은 22%였고 백인 아동의 백신 접종률은 19%, 알레스카계 원주민 등 기타 인종 아동은 15%였다.
즉 아시안 아동이 흑인 및 라틴계 아동에 비해 백신 접종률이 3배 이상 높다는 것이다.
이에 전문가들은 기타 인종 아이들의 부모가 특히 백신에 대한 불신과 부작용에 대한 우려가 깊기 때문에 위 같은 차이가 발생한 것으로 추정했다.
한편 모든 연령대에서 아시안은 가장 높은 백신 접종률을 보였다.
바바라 페러(Barbara Ferrer) LA카운티 보건국장은 “의료 종사자들은 백신 미접종 자녀를 둔 부모들에게 어린이가 백신 부작용으로부터 안전하다는 것을 적극적으로 알려야한다”고 말했다.
이어 “기타 유색인종 어린이들의 낮은 백신 접종률을 해결하기 위해 힘쓸 것” 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