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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27일 스포츠2부(오타니 10연속 타점 '다저스 신기록'/NBA 드래프트 1R 프랑스 출신 리자셰 전체 1순위)

1. 최근 매일 소개하는 오타니가 다저스의 타점 역사까지 바꿨습니다?

*이틀 연속이자 올시즌 25번째 홈런 때려내며 10경기 연속 타점, 단일 시즌 다저스 구단 연속경기 타점 신기록 수립. 특히 최근 10경기서 홈런만 8개 무더위속 괴력.
현재 지구상에서 가장 타격감각이 뜨거운 남자. 어제 일리노이주 개런티드 레이트 필드에서 열린 시카고 화이트삭스 인터리그 원정경기 1번 지명타자로 출전, 한국리그 출신 선발 에릭 페디 맞아 1안타 2득점 1타점 2볼넷, 4-0 완승 기여. 하루전에도 역시 KBO출신 크리스 플렉센 상대로 홈런 포함 2안타 1볼넷 2타점 2득점, 결승타점 맹활약.

2. 야구에서 타점은 팀에 점수를 쌓게 해주는 ‘최고 공헌도’로 꼽히는데 이전 기록은 어땠나요?

*141년 유구한 역사 자랑하는 다저스 소속 선수로는 처음 두자릿수 타점. 타점이 공식 기록으로 집계된 1920년 이후 단일 시즌 연속 경기 타점 기록 9경기가 최다.
종전까지는 1924년 에디 브라운, 1944년 오지 갈란, 1955년 로이 캄파넬라까지 3명만 다저스 소속으로 9경기 연속 타점. 70여년만에 오타니가 기록 깨며 다저스의 새로운 전설.

79경기 뛰며 타율 0.322/25홈런/61타점/16도루/OPS(출루율+장타율) 1.045를 기록하며 내셔널리그 타율·홈런·득점·장타율·OPS에서 모두 1위, MVP 확실.
1회초 첫타석부터 2023 KBO리그 MVP 출신으로 올 시즌 메이저리그 복귀한 에이스 페디를 상대로 90.9마일 커터를 공략해 리드오프 솔로아치.

3. 그런데 오타니 못잖게 선발투수 스톤도 투구내용이 엄청났죠?

*신인으로  9이닝 4피안타 무사사구 7탈삼진 무실점 완봉 역투로 승리투수. 사사구가 단 하나도 없었고 투구수가 단 103구에 그쳤을 정도로 완벽한 투구 내용.
신인으로만 한정하면 2013년 류현진 이후 11년만에 탄생한 루키 셧아웃. 당시 포스팅 시스템을 통해 LA 다저스 유니폼을 입고 빅리그에 진출한 류현진은 5월 29일 LA 에인절스 상대로 메이저리그 데뷔 이후 첫 3-0 완봉승. 당시 가수 싸이가 격려.

4. 뉴욕 양키스의 거포 애런 저지도 어제 오타니와 빅리그 최고 타자 경쟁을 이어갔네요?

*퀸즈 플러싱의 코리아타운에 위치한 시티필드서 12-2로 대패한 뉴욕 메츠와 인터리그 원정 라이벌전서 메이저리그 가장 먼저 30호 홈런 고지 밟으며 2안타(1홈런) 1득점 2타점.
개인적으로 아메리칸리그 한 시즌 최다 홈런 기록(62개)을 달성했던 2022년과 같은 페이스(82경기)만에 30홈런 고지 밟으며 또 한 번의 대기록 달성 시즌에 대한 기대감 이어가.

5. 김하성 역시 이틀 연속 몸을 사리지 않는 허슬 플레이로 펫코 파크를 뜨겁게 달궜습니다?

*워싱턴 내셔널스와의 홈경기에 5번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장해 1안타 1볼넷 1삼진 1득점 기록하며 8-5 승리에 기여6경기 연속 안타 행진에 타율 0.223 유지. 샌디에고는 선발투수 딜런 시즈의 7이닝 1피안타 2볼넷 9탈삼진 무실점 호투와 카일 히가시오카의 만루홈런 포함 4타수 3안타 6타점 3득점으로 스윕에 성공하며 44승 41패 내셔널리그 서부조 2위 유지.

4-0으로 앞선 8회말 무사 1, 2루서 우완 태너 레이니를 상대로 보내기 번트 시도, 타구가 느리게 흘러 투수 오른쪽으로 향했고 그 공을 잡은 레이니는 갈팡질팡. 김하성은 뒤도 보지 않고 1루를 향해 전력질주해 세이프 안타. 뒤이어 히가시오카가 만루포 쏘아올리 김하성은 득점까지.

6. 어제 NBA 신인 드래프트 1라운드가 열렸는데 프랑스 선수가 전체 1번으로 지명됐네요?

*포워드 자카리 리자셰(19)가 프로농구(NBA) 2024년 신인 드래프트에서 전체 1순위로 애틀랜타 호크스행. 관심을 끌었던 ‘킹’ 르브론 제임스(39·LA 레이커스)의 아들 브로니 제임스(19)는 1라운드에서 선택받지 못해. 올해 1순위 지명권자인 애틀랜타는 뉴욕 브루클린의 바클레이스 센터서 열린 NBA 드래프트에서 리자셰 호명. 드래프트는 오늘까지 이틀간 거행.

리자셰는 신장 203㎝, 슛 능력을 갖춘 포워드로 평가. 지난 시즌 프랑스 JL 부르에서 활약하며 유로컵과 프랑스 리그서 평균 11.1점, 4리바운드 기록. 부친 스테판 리자셰(51)가 프랑스를 비롯한 유럽 무대서 활동, 2000년 시드니 올림픽에서 은메달 획득한 ‘농구인 2세’.

7.올해는 유달리 프랑스 출신이 강세를 보이지 않았습니까?

*톱텐에 3명 포진. 전체 2순위도 1순위 후보로 거론됐던 포워드 알렉스 사르(19)가 워싱턴 위저즈 지명 받아. 2005년생으로 216㎝인 사르는 호주프로농구(NBL) 퍼스 와일드캐츠에서 뛰다가 NBA로 전입.

역시 프랑스 출신인 포워드 티잔 살룬(18)은 전체 6순위로 샬럿 호네츠 유니폼. 파콤 다디에(19)는 25순위로 뉴욕 닉스의 선택 받으며 프랑스 출신이 1라운드서 4명 포함. 리자셰는 또 미국인 아닌 1순위 지명 선수로는 역대 4번째다. 2002년 중국의 야오밍(43·휴스턴 로키츠), 2006년 이탈리아 출신의 안드레아 바르냐니(38·토론토 랩터스)와 지난해 프랑스인 웸반야마의 계보 계승.

8. 가장 큰 관심을 받았던 레이커스 르브론의 아들 브로니는 드래프트 첫날 찬밥 신세였죠?

*기량만으론 1라운드는 커녕, 아예 NBA감이 아니라는 견해 많지만 브로니를 지명하면 아버지 르브론까지 영입할 가능성이 높아 행선지에 큰 관심.
자유계약 선수(FA)를 선언한 르브론은 노골적으로 “아들과 함께 코트에서 뛰고 싶다”고. LA인근 시에라 캐년 고교-USC를 거친 브로니의 행선지에 아버지 르브론이 합류할 가능성. ‘부자 현역’ 선수만으로도 코트에 관중을 부를 수 있는 상품.

브로니는 이번 신인 드래프트를 앞두고 10여개 구단에서 입단 테스트를 제의했으나 LA 레이커스와 피닉스 선즈의 워크아웃에만 응하고 나머지는 거절하는 콧대. 미네소타 팀버울브스도 브로니에 눈독. 브로니는 오늘 2라운드서 NBA 입성 노릴 예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