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CA주에서 다음달(7월)부터 최고 110도를 웃도는 불볕 더위가 이어질 것으로 예보됐습니다.
LA와 샌프란시스코 등 해안가 인근 지역에서도 90도에 육박하는 폭염이 예상돼 화재 예방은 물론 건강 관리에 각별히 주의할 것이 권고됩니다.
서소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전세계 일기 예보를 제공하는 아큐웨더(AccuWeather)는 다음달(7월) CA주에서 기온이 최고 약 115도까지 오르는 등 본격적인 폭염이 찾아올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다음주 태평양의 강력한 고기압이 서쪽으로 이동하면서 CA주 대부분 지역이 열돔 현상 영향권에 들어서기 때문입니다.
이에 따라 화재 예방은 물론 건강 관리에 유의할 것이 권고됩니다.
UCLA 기후 과학자인 다니엘 스웨인(Daniel Swain) 박사는 평년에 드물었던 극심한 폭염이 다음달(7월) 찾아오면서 화재 위험에 주의해야 한다고 전했습니다.
국립기상청은 특히 다음주 월요일과 화요일 새크라멘토 밸리에 높은 기온과 함께 낮은 습도로 인한 화재 위험이 높아질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이미 새크라멘토 밸리 지역은 고온에 의한 폭염주의보가 내려진 상태인데 이 주의보는 베이 에리어를 포함한 CA 남서부 대부분 지역으로 확대됐습니다.
더군다나 오는 독립기념일 많은 사람들이 불꽃놀이에 나설 것이 예상되면서 CA 소방국은 화재 안전 더더욱 주의해야한다고 당부했습니다.
CA에서 가장 더운 도시 중 하나는 프레즈노로 오는 6일 최고 기온이 115도를 찍으면서 지난 1905년 7월 8일 이후 가장 극심한 더위가 찾아올 것으로 예측됩니다.
세계에서 가장 더운 곳으로도 알려진 데스벨리 사막 지대는 다음 주말까지 기온이 120도에 이를 것으로 예상됩니다.
오는 폭염에 화재뿐만 아니라 주민들의 건강에도 유의해야 합니다.
대기가 정체돼 오염도 높아지면서 대기질도 악화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입니다.
국립기상청은 더위에 야외 활동을 자제하고 야외 활동을 한다면 적절한 수분 공급과 더위를 식히는 것에 집중해야한다고 전했습니다.
이어 오는 7월 4일 독립기념일 주말에 야외 활동에 나설 주민들은 날씨 예보를 주시하며 주의를 기울여야한다고 덧붙였습니다.
라디오코리아 뉴스 서소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