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클리퍼스 간판스타 폴 조지(34)가 Opt-Out을 선택하면서 프리에이전트로 풀렸다.
ESPN은 폴 조지가 오늘(6월29일) 오후 소속팀 LA 클리퍼스에 Opt-Out을 공식 통보하고 계약 마지막 1년을 해지하고 FA로 팀을 떠났다고 보도했다.
이에 따라 폴 조지는 동부 시간 7월1일(월) 0시1분부터 NBA 30개 팀들과 다음 계약을 위해 자유롭게 교섭할 수있게 됐다.
서부 시간으로는 내일(6월30일) 저녁 9시 이후부터 교섭할 수있다.
ESPN은 폴 조지가 FA 교섭을 할 수있는 7월1일 0시1분부터 LA 클리퍼스, 필라델피아 76ers, 올랜도 매직 등 3개 팀과 우선적으로 FA 관련한 미팅을 갖고 계약 여부를 논의할 것으로 예측했다.
폴 조지가 LA 클리퍼스와 재계약할 가능성은 매우 낮은 것으로 보인다.
LA 클리퍼스는 올시즌 중에 또다른 간판스타 카와이 레너드와 3년간 1억 5,300만달러에 합의하며 계약을 연장했다.
지난 1월이었는데 그 때만 하더라도 폴 조지 역시 LA 클리퍼스와 계약 연장을 할 수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하지만 계약 연장 협상에서 양측은 끝내 합의에 실패했고 폴 조지가 Opt-Out 하는 결정을 내리는 계기가 됐다.
LA 클리퍼스와 폴 조지는 최대 4년간 2억 2,100만달러에 계약 연장을 할 수있었지만 양측은 합의를 이끌어내지 못했고 결국 협상은 결렬됐다.
로렌스 프랭크 LA 클리퍼스 사장은 폴 조지를 사랑한다면서 폴 조지가 계속해서 LA 클리퍼스에서 활약하기를 바라고 기대하고 있지만 NBA에서 FA가 비즈니스라는 것을 너무나 잘 알고 있다고 말했다.
NBA 전문가들이나 ESPN 등 주요 스포츠 매체들은 폴 조지가 계약 연장에 실패하고 플레이오프에서 1라운드 탈락하면서 LA 클리퍼스와 재계약 가능성이 거의 사라진 것으로 보고 있다.
카와이 레너드, 폴 조지, 제임스 하든 등 30대 중반 트리오로는 우승할 수없다는 것이 확인됐고 따라서 폴 조지는 새로운 팀으로 이적을 꿈꾸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현재 폴 조지를 잡을 수있는 팀으로는 필라델피아 76ers가 가장 유력한 팀으로 꼽힌다.
2022-23 정규시즌 MVP 센터 조엘 엠비드가 있고 가드로는 떠오르는 스타 타이레스 맥시 기세가 대단하다.
여기에 포워드 폴 조지가 가세하면 완벽한 3각 편대가 갖춰진다.
필라델피아는 파워포워드 토바야스 해리스와 이번 오프 시즌에 재계약을 하지 않을 예정이기 때문에 폴 조지와 계약할 수있는 샐러리캡의 여유가 충분한 상황이다.
만약 폴 조지가 LA 클리퍼스와 재계약하지 않는다면 FA인 제임스 하든 역시 LA 클리퍼스와 재계약하지 않을 것으로 보여 LA 클리퍼스 다음 시즌 선수단 모습이 상당히 달라질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관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