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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달러 지폐, 원래 가치 2만배 달하는 가격에 판매돼

누구나 실제 가지고 있는 돈 가치보다 더 많은 돈을 벌고 싶어한다.

그런데 가장 흔하게 가치가 오르는 지폐는 오류 인쇄나 계획되지 않은 변형이 있는 경우다.

그 중에는 20달러 지폐도 포함돼 있다.

연방의회 전문지 The Hill은 20달러 지폐가 원래 가치의 2만배 달하는 가격에 판매된 케이스가 수개월 전에 있었다고 전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그것은 지금부터 20년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2004년 여름 현금을 인출하기 위해서 ATM을 이용한 오하이오 주의 한 대학생은 보통의 20달러를 여러 장 받았는데 그 중 하나가 이상했다.

20달러 지폐 앤드류 잭슨 대통령 초상화 오른쪽에 녹색 식물인 Del Monte 바나나 스티커가 원형으로 찍혀있었다.

큰 돈을 벌 수있음을 직감한 이 오하이오 주의 대학생은 EBay를 이용해서 12번의 입찰 끝에 약 10,000달러에 팔았다.

오류가 있는 지폐로 50배에 달하는 이익을 얻은 것이다.

이 Del Monte 바나나 스티커가 붙은 20달러를 본 사람들은 텍사스 주 포트워스에 있는 조폐국 직원들 중에 한명이 의도적으로 이 스티커를 20달러 지폐에 붙였다고 보고 있다.

하지만 조폐국 직원의 의도적인 행위라는 건 추측일 뿐 20년이 지난 지금도 어떻게 해서 스티커가 20달러 지폐에 붙게 됐는지 정확하게 이유를 알 수는 없는 상황이어서 궁금증만 더하고 있다.

다만 한 가지 확실한 것은 스티커가 3번째 인쇄에서 붙었다는 사실이다.

왜냐하면 문제의 스티커가 붙어있는 20달러 지폐에는 일련번호와 재무부 직인이 모두 포함돼 있는데 그것은 초판과 두번째 인쇄에 이어서 3번째 인쇄 시기가 돼야 나란히 보여지기 때문이다.

어쨌든 Del Monte 바나나 스티커가 붙은 20달러 지폐는 수집가들의 사랑을 받게됐고 계속 가격이 올랐다.

eBay에서 10,000달러에 팔렸던 20달러 지폐는 2006년 1월 경매에서는 25,300달러에 낙찰이 됐다.

그리고 3년전인 2021년에 다시 경매에 나섰을 때는 무려 396,000달러에 팔린 것이다.

경매 사이트 Heritage Auctions에 따르면 3년전 경매에서 입찰이 무려 50여 차례에 달했는데 그렇게 경쟁이 붙으면서 거의 40만달러까지 2만배 정도나 가격이 오른 것이다.

396,000달러에 팔린 20달러는 역대 판매된 지폐 중 가장 가치있는 오류 지폐로 평가받고 있다.

지폐에 들어간 방해물에는 스티커 외에도 반창고, 종이 조각, 테이프, 나무 부스러기 등도 포함되는데 만약 이런 오류가 있는 지폐가 있다고 생각한다면 검증된 통화 전문가에게 문의하는 것이 좋다.

아니면 eBay에서 행운을 시험하는 것도 한 방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