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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인근 Antelope Valley 폭죽에 의해 주택 화재 발생

LA 인근 Antelope Valley 지역 한 주택에서 화재가 일어났는데 폭죽에 의해 불이 난 것으로 드러나 논란이 일고 있다.

LA 카운티 소방국은 사흘 전인 지난 6월30일(일) Palmdale 시 West Ave 012에 있는 주택에서 화재가 일어났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했다고 밝혔다.

현장에 소방관들이 도착했을 때 집이 이미 불길에 휩싸인 상태였다.

소방관들은 즉각 진화 작업에 돌입했지만 집은 전소됐고 인근 1 에이커 규모의 잡초도 이번 화재로 파괴됐다.

화재 피해 주택은 이르마 캄포스와 그녀의 가족이 살고 있는 곳인데 이르마 캄포스 씨는 언론과 인터뷰에서 앞으로 회복에 1년이 걸린다고 말했다.

현재 이르마 캄포스 씨와 그녀의 가족은 이웃에게서 빌린 캠핑카를 타고 불길에 전소된 집 잔해 밖에서 잠을 자고 있는 상황이다.

이르마 캄포스 씨는 이번 화재가 폭죽 때문에 발생한 것이라며 어디선가 날라온 폭죽의 불꽃이 집 마당에 떨어져 불이났다고 언급했다.

지난 수년간 Palmdale 시의 불법 불꽃놀이가 문제가 됐지만 시 당국의 조치는 아무 것도 없었다며 이르마 캄포스 씨는 분통을 터트렸다.

이르마 캄포스 씨는 무언가 마당에 떨어지는 소리가 났고 창문 커튼을 열자 불이 바로 집 건물 앞까지 다가왔다고 전했다.

그순간 든 생각은 빨리 집을 빠져나가야 한다는 것이었다며 아이들과 함께 밖으로 나가서 그저 달려갔다고 이르마 캄포스 씨는 당시를 회상했다.

Palmdale 시는 바로 지난주에 불법 폭죽 판매 금지를 발표하면서 주민들에게 ‘안전하고 건전한’이라는 라벨이 붙은 폭죽만 허용된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이같은 Palmdale 시의 발표가 있고 나서 며칠 만에 마치 비웃기라도 하듯이 폭죽에 의한 큰 화재가 일어난 것이다.

LA 카운티 셰리프국은 Palmdale 사막 지역이 평소에도 폭죽이 자주 터지는 곳이라며 특히 독립기념일 연휴가 다가오면서 산불, 주택화재 등이 우려된다고 지적했다.

CA 주에서는 불법 폭죽을 터트리면 17,000달러 이상의 벌금이 부과되고 형사 고발 당해 실형을 선고받을 수도 있지만 불법 불꽃놀이는 끊이지 않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