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llywood에서 노숙자 텐트촌이 철거됐다.
LA 시는 어제(7월3일) Hollywood 지역에서 101 FWY를 따라 늘어선 노숙자 텐트촌을 강제로 제거했다.
인근에 학교와 교회 등이 위치해 있어 불안하다는 민원이 계속해서 제기된 끝에 이번에 LA 시가 나서서 텐트촌을 철거한 것이다.
LA 시에서 나온 직원들이 Hollywood 지역 Wilton Place와 101 FWY 부근에 있던 대규모 야영지를 어제 모두 해체하면서 깨끗하게 청소까지 했다.
이에 따라 노숙자 텐트촌은 이제 사라졌지만 지역 주민들의 걱정은 계속되고 있다.
인근에 Grant Elementary School이 있는데 텐트촌이 아이들이 지나다니는 보도를 막고있어 지나가면서 항상 조마조마한 마음이었다는 학부모들 고백이다.
LA 시가 철거해서 텐트촌이 사라지기는 했지만 언제든지 노숙자들이 돌아와서 텐트촌을 또 세울 수있다.
쓰레기와 마약, 바닥에 널린 주사기 등이 학교를 가는 아이들에게 좋지 않은 영향을 미쳤다.
학교 건너편에는 First Southern Baptist Church가 있는데 유리창이 깨지고, 보안 카메라를 도난당하는 등의 일을 겪었다.
그래서 노숙자 텐트촌 철거를 환영하면서도 역시 앞으로를 걱정하고 있다.
교회의 한 관계자는 지역 주민들이 많이 불안해하고 있다면서 철거하는 것만으로는 노숙자 문제가 사라지지 않는 만큼 보다 근본적인 대책을 마련하는 것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