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가주는 유례없는 폭염으로 일부 지역에선 연일 최고기온 기록을 경신하고 있는 가운데 오늘(9일)과 내일(10일)은 더 기온이 오를 것으로 전망돼 건강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어제(8일) 랭캐스터와 팜데일은 연속적으로 110도 이상 기온을 나타낸 최장기간 기록을 세웠다.
랭캐스터와 팜데일은 닷새 연속 110도 이상을 기록했다.
이로써 랭캐스터는 1945년 기록을, 팜데일은 1931년 기록을 각각 경신했다.
또한 어제 랭캐스터는 낮 최고기온 113도를, 팜데일은 112도를 각각 나타내며 두곳 모두 2008년 최고기온 기록을 갈아치웠다.
이런 가운데 바다에서 육지 쪽으로 향해오는 대기 흐름으로 오늘부터 적어도 내일까지 기온은 한층 더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국립기상청에 따르면 LA한인타운은 오늘 87도, 내일 90도로 전망된다.
우드랜드 힐스 등 밸리 지역은 오늘 100도대 초반, 내일 100도대 초중반을 나타낼 전망이다.
샌가브리엘 산악과 앤텔롭 밸리, 앤텔롭 밸리 풋힐, 5번과 14번 프리웨이 회랑 등에는 기온이 116도까지 치솟을 것으로 예보된 가운데 오는 13일 토요일 밤 9시까지 폭염 경보(excessive heat warning)가 발령됐다.
샌가브리엘 산악 동부는 최고 105도까지 기온이 오르는 가운데 11일 목요일 밤 9시까지 폭염 경보가 발령됐다.
오늘 오전 10시까지 폭염 주의보(heat advisory)가 발령된 산타클라리타 밸리와 칼라바사스, 샌퍼난도 밸리 서부에는 108도까지 기온이 오를 가능성이 있어 11일 밤 9시까지 폭염경보로 대체 발령된다.
산타모니카 레이크레이션 애리아, 샌퍼난도 밸리 동부, 샌가브리엘 밸리 또한 106도까지 기온이 오를 것으로 보여 오늘 오전 10시부터 11일 밤 9시까지 폭염 경보가 발령된 상태다.
95~102도 사이를 나타낼 것으로 전망된 산타애나 산악과 풋힐 지역에는 오늘 오전 11시부터 11일 밤 9시까지 폭염 주의보가 발령됐다.
오렌지카운티에서는 90도대를 보이는 플러튼과 오렌지, 가든 그로브, 어바인, 미션 비에호, 산타애나 그리고 애나하임 등에 오늘 오전 11시부터 밤 9시까지 폭염 주의보가 발령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