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풍이 불었던 어제(3일) LA지역에서는 대규모 정전사태가 발생했다.
남가주 에디슨사는 어제 4곳의 정전으로 웨스트 헐리우드 지역 4천 2백 가구 이상에 전력 공급이 중단됐다고 밝혔다.
일대 첫 정전은 어제 저녁 8시 10분쯤 산타모니카 블러바드 부근 페어팩스 애비뉴 동쪽 주택가에서 보고됐다.
LA카운티 셰리프국은 트랜스포머가 폭발하면서 정전이 일어났다고 설명했다.
어제 LA일대에는 강한 바람이 불었는데강풍이 정전의 원인이 됐는지는명확하게 파악되지 않았다.
이후 남가주 에디슨사는 보수작업을 벌여 오늘 새벽에야 모두 복구가 완료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런가하면 어제 LA한인타운도 정전 피해를 입었다.
LA수도전력국 DWP에 따르면 어제 오전 11시 57분쯤부터 한인타운 일부 지역에 정전이 일었고 저녁 6시 8분쯤 완전히 복구됐다.
또 한인타운 인근 벌몬 애비뉴와 워싱턴 블러바드 교차로에는 신호등이 고장나기도 했다.
그런가하면 오늘 아침까지도 LA한인타운 6가 등 일부 도로들에는 팜트리 나뭇잎들이 널려있어 운전자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