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前 메이저리거 숀 버로스 사망 원인, 펜타닐 중독

약 2개월여 전에 사망한 전 MLB 선수가 펜타닐 중독에 의해 숨진 것으로 드러났다.

ESPN은 지난 5월에 남가주에서 갑자기 사망한 숀 버로스 사인이 펜타닐 중독이었다고 오늘(7월11일) 보도했다.  

숀 버로스는 아들인 녹스 버로스를 지난 5월9일 Long Beach 야구장에 데리고 가서 리틀 리그 경기에 참가할 수있도록 한 후 야구장 주차장 차 옆에서 쓰러진 채 발견됐다.

Long Beach 리틀 리그 덕 휘트먼 회장이 쓰러진 숀 버로스를 처음으로 발견한 인물인데 발견 당시 의식이 없어 곧바로 심폐소생술, CPR을 했다.

하지만 아무런 반응이 없었고 응급구조대에 의해서 숀 버로스는 현장에서 사망 판정을 받고 말았다.

숀 버로스는 43살의 젊은 나이로 사망했는데 운동 선수 출신의 건강한 사람이 갑자기 숨졌기 때문에 사인에 대해 상당한 궁금증이 증폭됐던 상황이었다.

그래서 LA 카운티 검시소가 부검을 실시했는데 두 달여 동안의 신중한 분석을 통해 나온 이번주 발표에서 숀 버로스의 사인은 펜타닐 중독으로 드러나 충격을 주고 있다.  

LA 카운티 검시관은 숀 버로스 사망을 사고라고 규정해서 의도적인 죽음의 선택이나 범죄로 인한 결과는 아닌 것으로 판단했다.  

숀 버로스는 리틀 리그 월드시리즈에서 2번이나 우승할 정도로 어린 시절부터 야구에 대한 재능이 돋보였던 선수였다.

26년전이던 1998년 샌디에고 파드리스에 의해 신인 드래프트 1라운드에서 지명된 후 2000년 시드니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따낸 숀 버로스는 드래프트 4년만인 2002년 4월 MLB에 데뷔했다.

3루수인 숀 버로스는 하지만 타고난 재능에 비해 MLB에서는 큰 기대와 달리 별다른 활약을 하지 못했다.

중간에 야구를 그만뒀다가 복귀하는 등 우여곡절을 겪었고 샌디에고, TB 레이스,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미네소타 트윈스 등 여러 팀을 전전하면서 통산 528경기에 출장하는데 그쳤다.

숀 버로스는 2011년 6월 ESPN과 인터뷰에서 약물 남용 사실을 시인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