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lam News

[리포트] 동일범?..한인타운 무장강도 용의자 체포

[앵커멘트]

LA 한인타운 웨스턴 선상에 있던 한 빵집이 무장 강도 피해를 입은데 이어 지난 14일 바로 맞은편 상가에서 또 한 번 무장강도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범인은 매장 직원을 총으로 위협하고 200달러 가량을 챙겼는데, 직원의 신고로 가게를 빠져나가고 얼마 안 있어 체포됐습니다.

서소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도미닉 최 LAPD 임시 국장에 따르면 올해(2024년) 초부터 지난달(6월) 1일 접수된 강도 건은 지난해(2023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 17.6%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이 가운데 업체와 음식점, 의류와 주류 매장 등에서 발생한 강도 사건이 지난해와 비교해 43.6% 증가했고 특히 LA 한인타운 인근 지역에서 강도 사건이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지난달(6월) 25일에도 한인타운 웨스턴 1가에서 무장 강도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범인은 지난달 25일 밤 10시41분쯤 한 베이커리 카페에 들어가 직원들을 총으로 위협한 뒤 금품을 훔쳐 달아났습니다.

그리고 바로 어제(14일)에도 바로 맞은편 아이스크림 집에서 비슷한 무장 강도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어젯밤 9시 50분쯤 125 노스 웨스턴 애비뉴 오라오라 아이스크림점에 검은색 헬멧과 스키 마스크를 착용한 남성이 들어와 바지춤에서 총을 꺼낸것입니다.

총으로 직원을 위협한 남성은 200달러가량을 챙긴 뒤 도주했습니다.

사건을 제보한 매장 사장은 마감 직전에 나타난 용의자는 다른 사람들이 퇴근하고 직원 1명이 매장에 남았을 때 이같은 범행을 저질렀다고 전했습니다.

<녹취_피해 매장 사장>

그리고 지난달 25일 맞은편 베이커리가 피해를 입었을 당시 범행을 저지른 용의자와 동일 인물로 추정된다고 말했습니다.

<녹취_피해 매장 사장>

범인이 떠난 후 매장에 남은 직원은 경찰에 신고했습니다

경찰은 10분 만에 현장에 도착했고 용의자의 인상착의를 확인한 뒤 즉시 수색에 나섰고 15분 만에 범인을 체포했습니다.

경찰에 따르면 용의자는 백인 남성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녹취_경찰>

범인이 잡혔음에도 증가하고 있는 강도 사건에 주민들은 아직 불안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습니다.

라디오코리아 뉴스 서소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