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국제공항에 공사가 진행 중인 자동화된 전기 열차 시스템, Automated People Mover가 당초 예정일보다 훨씬 늦은 내년 12월에야 완공될 것으로 전망된다.
어제(15일) 발표된 이사회 어젠다에 따르면 LA국제공항 직원들은 이사회 측에 지연된 이 프로젝트에 관한 과거 클레임들을 해결하기 위해 4억 달러를 추가로 승인해줄 것을 요청했다고 LA타임스가 보도했다.
만약 승인이 이뤄진다면 완공 날짜는 내년 12월 8일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당초 Automated People Mover는 2026년 월드컵과 2028년 올림픽이 열리기 한참 전인 올해(2024년) 완료될 예정이었다.
프로젝트는 약 95% 완료된 상태지만, LA국제공항과 계약업체인 LINXS((LAX Integrated Express Solutions)가 일정, 보상, 생산 등에 대한 의견 불일치로 완공 시기가 상당히 지연되게 됐다.
Automated People Mover는 LA국제공항 중앙 터미널 쪽 내부와 외부 3개 역을 포함해 총 6개 역이 있는 2.25마일 고가 안내로에 있는 전기 열차 시스템이다.
Automated People Mover는 메트로 대중교통 시설과 바로 연결되고, 새로운 렌트카 시설 그리고 주차장 건물로도 보다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한다.
Automated People Mover가 운행될 경우 매년 약 3천만명의 승객들을 운송하며 하루에 약 11만 7천 마일의 차량 마일이 줄어들게 될 전망이다.
LA국제공항에는 지난해 약 7천 5백만명이 이용한 것으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