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렌터카 회사, 고객이 저지르지 않은 피해에 대해 요금 청구

한 여성이 남가주 여행 중에 렌트카를 이용했다가 자신이 낸 것이 아닌 피해에 대해 렌터카 회사로부터 비용을 청구당했다.

게다가 신용카드 회사가 렌터카 편을 들어주면서 이 여성은 매우 불쾌한 경험을 해야했다.

시애틀에 거주하는 Licsun Wong이라는 20대 여성은 약 한 달 전 남가주 LA를 친구와 찾아 Nu Car Rental에서 차를 빌렸다.

예산을 중시하는 Z 세대 답게 가장 싼 옵션을 선택했고 그 결과 주말 동안에 80달러 만으로 차를 이용할 수있었다.

Licsun Wong과 그녀의 친구들은 Six Flags Magic Mountain 등 남가주 LA 곳곳을 돌면서 즐거운 주말 여행을 했다.

그런데 몇 주가 지난 후, Licsun Wong의 신용카드에서 500달러가 빠져나갔다. 

Nu Car Rental이 Licsun Wong의 Chase 신용카드에 500달러를 청구해 빼간 것이었다.

Licsun Wong이 Nu Car Rental 측에 연락해 왜 500달러를 빼갔는지 물었는데 빌렸던 렌트카에 망가진 부분이 있어 수리 비용이라는 답을 들었다.

이에 대해 Licsun Wong은 사실이 아니라고 분명하게 말했다.

자신이 Nu Car Rental에 렌트카를 돌려줄 때 어떤 손상도 지적받은 적이 없다는 사실을 강조했다.

실제로 Nu Car Rental은 렌트카 손상에 대해서 사진이나 다른 증거를 Licsun Wong에게 제시하지 않았다.

Licsun Wong은 지역 사업 검색 서비스, Yelp를 통해서 수백 명의 사람들이 Nu Car Rental을 비난한 사실을 알 수있었다.

어떤 사람들은 픽업할 때 이용할 수 없는 차를 예약했다며, 무료로 업그레이드해 주겠다고 약속했지만 나중에 비용을 내야 했다고 말했다.

또한 예상치 못한 청소 비용도 청구됐다는 불만도 있었다.

Licsun Wong은 자신이 유일한 피해자가 아니라는 사실을 확인하고 Nu Car Rental에 환불을 요구했지만 거절당하자 신용카드 회사에 이를 알렸다.

Licsun Wong은 자신이 이용하는 신용카드 회사 Chase에 Nu Car Rental이 빼간 500달러에 문제가 있다고 이의를 제기했다.

Licsun Wong은 신용카드 요금이 분쟁 처리되서 문제 해결이 될 줄 알았는데 Chase가 Nu Car Rental 편을 드는 것을 보고 큰 충격을 받았다.

결국 개인과 렌트카 회사의 주장이 상반돼 한쪽 말을 믿어야 하는 상황에서 Chase 신용카드가 고객이 아닌 렌트카 회사의 손을 들어준 것이다.

Licsun Wong은 NBC Los Angeles News에 제보했고 뉴스팀이 나서서 Chase 카드에 연락해 Nu Car Rental이 렌터카 손상에 대한 주장을 입증할 사진이나 다른 증거 등을 제공했는지 물었다.

이 뉴스팀의 질문에 Chase 카드는 답하지 않았지만 성명을 통해 비용을 뒤집을 만한 증거가 충분하지 않았다고 언급했다.

즉 Chase 카드는 고객인 Licsun Wong 주장의 근거가 없어 Nu Car Rental 측이 500달러 빼간 것이 유효하다는 입장을 나타냈다.

뉴스팀은 Nu Car Rental에도 연락해 취재했는데 Nu Car Rental은 Licsu Wong에게 500달러를 바로 환불했다.

Licsun Wong이 차를 손상시켰다고 주장했지만, 손상을 지적했던 직원이 더 이상 회사에 없기 때문에 구체적인 세부 사항을 확인할 수 없어 환불했다는 설명이다. 

이에 대해 Licsun Wong은 실제로 렌트카에 피해가 있었다면 3주 후에 누군가에게 요금을 청구하는 건 논리적으로 말이 되지 않는다며 무슨 손해인지 정확하게 그 내용을 밝힐 수도 없지 않느냐고 반문했다.

Licsun Wong은 자신의 경험이 여름 여행객들에게 경고가 되기를 바랬다.

렌터카를 픽업하고 반납할 때 반드시 사진을 찍어 둘 것을 당부하며 본인이 입힌 것이 아닌 피해 때문에 돈이 빠져나갈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