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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2025년) 상반기 LA렌트비 주춤 .. 하반기는?[리포트]

[리포트]

올해(2025년) 상반기까지 주춤했던 LA 렌트 시장이 하반기에 다시 상승세로 돌아설 것이라는 분석이 나옵니다.

특히, 현재진행형인 LA대형 산불 여파와 렌트 매물 공급 부족, 금리 등 삼중고가 겹치면서 최대 2천 900달러 수준까지 상승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옵니다.

이황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올해(2025년)초부터 지난달(6월)까지 주춤했던 LA 평균 렌트비가 하반기에 진입하면서 다시 오를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부동산 정보 업체 줌퍼(Zumper)와 질로우(Zillow)에 따르면 올해(2025년) 1월부터 6월까지 LA 월 평균 렌트비는 약2천 750달러로 나타났습니다.

이는 지난해(2024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 2% 정도 감소한 것입니다.

지난달(6월) 기준 스튜디오 월 평균 렌트비는 1,700달러 안팎으로 높은 수준을 유지했습니다.

하지만 원베드는 2천 225달러, 투베드는 3천 달러로 집계됐고 일부 매물은 지난해(2024년)와 비교해 최대 7% 하락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시장 전문가들은 상반기 상황이 일시적일 수 있다고 분석하고 있습니다.

올해(2025년) 1월 발생한 LA대형 산불에 따른 여파가 현재도 시장에 영향을 미치고 있고 럭셔리 주거 시설 건축에 맞춰진 시장 구조 등의 영향 때문입니다.

이 때문에 LA지역 평균 렌트비는 이번 달(7월)부터 올 연말까지 2천 800 – 2천 900달러 수준까지 다시 상승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옵니다.

전문가들은 지속적으로 치솟는 렌트비를 안정화 시키기 위해서는 구조적인 변화가 필요하다고 지적합니다.

LA시와 카운티 정부가 민간 업체, 단체 등과 협력해 중저가 주거 시설을 건설할 수 있는 토대가 넓어져야 공급이 대폭 늘어날 수 있다는 것입니다.

토대가 넓어지면 LA대형 산불 피해 지역 재건에 따른 재입주, 예상되는 기준 금리 인하 등과 맞물려 렌트비가 하락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현 추세라면 LA 월 평균 렌트비가 3천 달러에 육박할 수 있다는 전망까지 나오는 가운데 주거 시설 공급을 대폭 늘릴 수 있는 실질적인 대책이 서둘러 마련되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라디오코리아 뉴스 이황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