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 주에서는 최근 들어 의사들이 실리코증을 지역 사회의 새로운 건강 문제로 인식하고 있다.
그런데 실리코증 관련한 새로운 규정을 준수하지 않는 문제 업소들 추적을 목표로 하는 주 법안이 취소되고 말았다.
법안이 확정돼 법률이 되면 많은 비용이 들어간다며 주무 부서가 예산 관계로 난색을 표명하면서 발을 뺏기 때문이다.
요즘 새로운 문제로 떠오르고 있는 실리코증 관련해 안전 조치 법안이 추진되다가 갑자기 폐기된 것으로 나타났다.
실리코증 관련해서 새로운 규정을 준수하지 않는 관련 업체들을 추적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법안이었는데 이번에 논의에서 아예 제외된 것으로 드러나 아쉬움을 주고 있다.
루즈 리바스 CA 주 하원 43지구 의원은 CA 주 전역에서 엔지니어드 스톤 노동자와 그들이 일하는 매장에 초점을 맞춰 제조업체들이 허가받은 제작 매장에서만 인공석을 판매할 수있는 허가 시스템을 만들기 위해 관련 법안을 발의했다고 설명했다.
허가는 노동자들이 적절한 교육을 받는 것을 핵심으로 해 실리코증에 걸릴 위험없이 안전한 환경에서 일할 수있도록 보장한다.
그런데 논의 단계에서 이 법안에 기여했던 주 기관들이 막상 법안이 실제로 발의되자 지지하지 않았다며 현재 입법 회기가 몇주 남지 않은 상황에서 법안을 철회할 수밖에 없었다고 법안 실패 이유를 전했다.
CA 주 기관들이 법안이 발의된 이후에 지지하지 않은 이유는 법안 확정시 발생하는 비용이 너무 많다는 것이었다. 루즈 리바스 CA 주 하원의원은 CA 주 정부, 관련 기관들과 마지막 회의를 했을 때 예상보다 반발이 많이 나왔고 피드백을 요청했지만 기관들에게서 나온 것이 없었다고 말했다.
실리코증은 아직도 많은 사람들에게 생소한 질병인데 인공 석판을 사용해서 조리대를 만드는 사람들이 걸릴 수있는 대단히 위험한 폐와 관련한 질환으로 최근 CA 주에서 증가하고 있다.
CA 공중 보건부에 따르면 지난 10일 현재 기준으로 실리코증이 167건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고 그 중 13건이 사망으로 이어졌다.
CA 주 전체에서 발생한 167건 중에서 절반이 훨씬 넘는 100건이 LA 카운티에서 일어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