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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쟁 조직원인줄...” 애꿎은 노점상인 살해한 갱 단원들 체포

롱비치에서 거리 노점 상인을 총격 살해한 갱 단원들이 체포됐다.

오늘(22일) 롱비치 경찰국은 지난 3월 20일 100블락 이스트 이글 스트릿에서 예너 후디엘 라미레즈-미란다(Yener Hudiel Ramirez-Miranda)를 살해한 용의자 3명을 체포했다고 했다.

용의자는 올해 33살 제임스 아서 하블리첵 주니어(James Arthur Havlicheck Jr.)와 23살 레일런 데숀 에이커스(Raylon Deshawn Akers), 그리고 19살 라만 스누크(Rahman Snook)다.

사건 당시 라미레즈-미란다는 길거리에서 음식을 판매하고 있었고 갱 단원들끼리 발생한 다툼에 변을 당했다.

관련이 없는 총격에 휘말려 목과 머리에 총상을 입고 숨진 것이다.

총격 사건을 수사한 경찰은 인근 CCTV에서 당시 현장에 있던 용의자 3명을 확인했다.

그리고 롱비치와 헌팅턴비치, 레이크우드, 그리고 LA에서 수색 영장을 발부받아 이들을 체포한 뒤 총기를 증거물로 수집했다.

이후 에이커스와 스누크는 살인 혐의로 200만 달러 보석금이, 하블리첵은 살인 공모 혐의로 100만 달러 보석금이 책정된 채 구치소에 수감중이다.

경찰은 또 다른 갱 단원들이 당시 현장에 더 있었을 것이라 보고 계속해서 수사를 진행 중이다.

한편, 이번 사건에 대해 렉스 리처드슨 롱비치 시장은 총기 폭력은 용납되지 않는다고 말하며 시 당국은 갱단과 관련된 폭력을 예방하고 모든 시민들을 안전하게 보호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