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가주 샌마리노에 있는 헌팅턴 라이브러리 식물원에 이른바 시체꽃이 폈다.
헌팅턴 라이브러리는 26번째 전시한 시체꽃인 ‘오도라’(Odora)가 어제(22일) 개화했다고 밝혔다.
국화과에 속하는 아모르포팔루스 티타눔(Amorphophallus titanium)이란 공식 이름의 시체꽃은 열대우림 인도네시아 수마트라가 원산지로, 습하고 더운 기후 속에 자생한다.
이에 따라 헌팅턴 라이브러리에서도 마치 사우나와 같은 전시관에 이 시체꽃이 전시되어 있다.
이 전시관 앞에는 지난 10일부터 시체꽃의 냄새를 맡고 개화를 보기 위한 방문객들이 몰려들었다.
이 꽃은 개화할 때 마치 살이 썩는 듯한 냄새가 나 시체꽃으로 불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