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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여성에 대한 ‘부적절 발언’으로 올림픽 해설위원 해임

올림픽 중계방송 해설위원이 생중계를 하던 중에 부적절한 발언으로 방송사로부터 전격 해임 조치된 것으로 나타났다.

ESPN은 2024 파리 올림픽 중계방송사 Eurosport가 여성에 대한 부적절한 발언을 했다는 이유로 해설위원을 전격 해임했다고 보도했다.

문제의 해설위원은 영국의 밥 발라드 스포츠 저널리스트다.

Eurosport가 지난 27일(토) 수영을 중계했는데 여자 4명이 릴레이로 대결한 100m 자유형 결선에서 호주가 우승해 금메달을 차지한 후 문제의 발언이 나왔다.

밥 발라드는 호주가 우승을 차지하고 선수들이 기뻐하자 여자들이 막 마무리하고 있다며 여자들이 어떤지 알지 않느냐고 말하면서 갑자기 놀고, 화장하고 라고 돌발 발언을 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 때 리지 시몬즈가 함께 해설하고 있던 상황이었다.

리지 시몬즈는 2012 런던 올림픽에서 영국의 수영 대표로 나섰던 선수 출신으로 밥 발라드 발언이 나오자 “어처구니없다”고 말했다.

갑자기 여성을 거론한 발언에 같은 여성으로서 불쾌함을 숨기지 않았던 것으로 보인다.

이처럼 생방송 중에 논란이 일어나자 Eurosport는 즉각 대응했다.

Eurosport는 어제(7월28일) 발표한 성명을 통해서 밥 발라드를 해설자 명단에서 즉각 제외했다고 전했다.

Warner Brothers Discovery 자회사인 Eurosport는 유럽의 주요 올림픽 중계권을 보유했다.

이번에 해설위원에서 전격 해임된 밥 발라드는   영국 공영방송 BBC에서 오랫동안 올림픽 중계를 담당한 방송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