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병 중이던 인기 TV 리얼리티쇼 출연자가 사망했다.
ABC TV 인기 리얼리티쇼 ‘The Bachelor’에 출연했던 헤일리 멀크트(31)가 백혈병으로 숨졌다고 그녀 가족이 이틀전인 7월30일(화)에 발표했다.
가족은 헤일리 멀크트 인스타그램 계정에 사랑하는 헤일리가 목숨을 걸고 용감하게 싸운 끝에 세상을 떠났다는 소식을 가슴 아프게 전한다는 메시지를 올렸다.
헤일리 멀크트가 상상할 수없는 힘과 우아함, 사심없는 마음으로 어려움과 마지막까지 맞섰다고 전했다.
가족은 헤일리 멀크트의 결의, 용기, 살려는 의지가 의사들이 준 모든 타임라인을 뛰어넘을 수있게 했다면서 가장 사랑하는 사람들과 마지막 순간을 함께 보내고 후회없이 영원히 돌아올 수없는 길을 떠났다고 언급했다.
캐나다 브리티시 컬럼비아 밴쿠버 출신인 헤일리 멀크트는 2017년 ‘The Bachelor’에 출연했다가 몇 주만에 탈락했다.
집으로 돌아간 후에도 여전히 응원해주고 있는 모든 사랑스러운 사람들에게 건배를 제안한다는 글을 자신이 출연한 시즌 마지막 에피소드가 방영된 후 소셜미디어 트위터(현재 X)에 올려서 감사함을 나타냈다.
그리고 수년 후 백혈병 진단을 받은 헤일리 멀크트는 인스타그램 계정에 자신의 투병 사실을 알렸다.
이후 자신의 치료와 진행 상황에 대해서 Update한 내용을 사람들과 공유했다.
지난 4월에는 기부 사이트 GoFundMe에서 실험적인 치료 후 “백혈병에서 벗어났다”고 밝혔다.
골수 이식 수술이 성공적이었기 때문에 자신을 괴롭혔던 백혈병을 극복한 것으로 믿었다.
하지만 불과 6주 만에 암이 재발됐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헤일리 멀크트는 더 이상 자신에 대해 신경쓰지 않지만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이렇게 많은 고통을 주는 것이 견딜 수없는 아픔이라고 언급한 것으로 알려졌다.
헤일리 멀크트와 친한 친구들 중 몇몇은 소셜 미디어를 통해 애도와 추억을 함께 나눴다.
그 중에는 ‘The Bachelor’ 같은 시즌에 나왔던 출연자들도 있다.
GoFundMe 페이지에 따르면 헤일리 멀크트는 사망하기 전 정식 장례식을 원하지 않았던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