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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이슨 테이텀, “보스턴 셀틱스가 Team USA 이긴다”

2024 파리 올림픽이 막을 내렸고 미국은 종합 1위를 차지했다.

금메달 수는 중국과 같았지만 은메달 수에서 크게 앞서며 1위로 대회를 마쳤다.

미국의 금메달 중에 하나는 남자 농구에서 나왔는데 르브론 제임스를 비롯한 모든 선수들이 금메달을 따내고 기뻐했지만 한명 만은 다소 어색하고 뻘쭘한 표정을 지으며 동료들을 지켜보는 모습을 보였다.

바로 보스턴 셀틱스 간판스타인 제이슨 테이텀이었다.

NBA 최고 명문 보스턴 셀틱스를 이끌며 팀의 18번째 NBA 우승을 이끈 수퍼스타임에도 Team USA에서는 벤치 신세로 거의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스티브 커 Team USA 감독은 12명 선수들 모두 훌륭해 매우 어려운 결정을 내려야 한다며 고충을 토로하기도 했다.

즉 12명 모두를 경기에 내보낼 수없기 때문에 10명 정도로 로테이션을 꾸릴 수밖에 없다는 것으로 한 두명이 경기에 제대로 나서지 못할 것임을 시사한 것이다.

실제로 2명이 거의 경기에 나서지 못했는데 바로 제이슨 테이텀과 타이리스 할리버튼이었다.

그 중에서도 보스턴을 우승으로 이끈 제이슨 테이텀은 신인급인 타이리스 할리버튼에 비해서 더 관심의 대상이 됐다.

NBA를 대표하는 선수 중 한명이라는 위상 때문에 벤치에서 올림픽을 지켜봐야 한다는 것이 더 힘들었다.

하지만 스티브 커 감독의 입장은 단호했다.

선수들의 경기 감각과 원활한 경기 운영을 위해 로테이션을 10명 이상으로 늘릴 수는 없다는 생각이었다.

그래서 제이슨 테이텀은 올림픽 금메달의 분수령이 된 세르비아와 4강전에서 단 1초도 뛰지 못했고 결승전 프랑스 경기에서도 11분을 출전하는데 그쳤다.

Team USA 경기들이 대부분 접전이었기 때문에 스티브 커 감독은 제이슨 테이텀을 출전시킬 수없었다.

그래서 제이슨 테이텀은 무표정하게 경기를 지켜보는 모습이 자주 TV 카메라에 잡혀 많은 팬들의 논쟁의 대상이 됐다.

아무리 그래도 NBA를 대표하는 수퍼스타인데 전혀 출장시키지 않은 것은 너무 심했다며 스티브 커 감독이 보스턴 셀틱스를 싫어한다고 비난하는 일부 팬들의 글들이 눈에 띄었다.

이에 비해 올림픽을 우승해 금메달을 따는 것이 목표이고 국가를 대표해 Team USA로 나선 경기에 개인을 내세워서는 안된다며 결국 금메달을 따냈기 때문에 스티브 커 감독이 옳았다는 지지파들이 훨씬 더 많았다.

올림픽이 끝나고 미국으로 돌아온 제이슨 테이텀은 보스턴 지역 언론과 인터뷰에서 매우 힘들었다고 인정하면서도 Team USA를 맡은 스티브 커 감독의 생각이 있었을 것이라며 자신은 감독의 결정에 따르는 선수일 뿐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2028 LA 올림픽에 출전할 것인지를 질문받고 이번에 힘든 경험을 했지만 그것이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며 다만 4년 후 일이어서 벌써부터 언급하기는 쉽지 않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그런데 제이슨 테이텀은 NBA챔피언인 보스턴 셀틱스와  미국 올림픽 대표팀 Team USA가 대결한다면 누가 이길 것같냐는 질문에 소속팀인 보스턴 셀틱스를 꼽아서 논란의 대상이 되고 있다.

제이슨 테이텀은 보스턴 셀틱스가 NBA 챔피언이라며 어느 팀과 대결을 해도 이길 수있다고 말하면서 Team USA도 마찬가지라고 대답한 것이다. 

그러자 소셜미디어에서 일부 팬들은 제이슨 테이텀을 질타하며 그런 생각을 가지고 있으니 스티브 커 감독이 내보내지 않은 것이라고 비난했다.

올림픽은 끝났지만 제이슨 테이텀 관련 논란은 계속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