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안국제공항 사고 사망자 숫자가 179명으로 추정되고 있다.
승무원 포함한 모든 탑승자들이 2명 빼고 모두 사망한 것으로 보인다.
크리스마스 3박5일 일정으로 해외여행을 떠난 탑승객들의 귀국행 비행기가 태국에서 돌아오다가 전남무안국제공항 활주로에 추락하며 대규모 사망자가 나오는 참극이 벌어졌다.
전남 소방당국은 한국 시간 29일 일요일 무안국제공항에서 긴급 사고 관련 기자회견을 열고 여객기에 탑승한 181명 중 구조자 2명을 제외한 인원이 모두 사망한 것으로 추정된다는 내용을 발표했다.
소방당국은 총력을 다해 수습 작업을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이제 더 이상 생존자들을 구조하는 것이 아니라 사망자들 수습하는 것으로 작업 내용이 바뀐 것이다.
소방당국은 시신을 사고 현장 인근 임시 안치소에 안치 중으로, 탑승자 명단을 공항 측에서 파악하는대로 가족들에게 사고 소식을 전달하게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구조자 2명은 목포 한국병원과 중앙병원으로 이송됐다.
소방당국은 군부대와 특수구조단, 무안군 등 가용할 수있는 모든 인력을 총동원해 대응 중이다.
소방당국은 추가적인 피해 상황에 대해서 빠른 시간 안에 국민들께 알려드리겠다고 약속했다.
당국은 여객기가 활주로에 착륙할 때 공항 담벼락에 부딪히면서 탑승객들이 외부로 튕겨져 나갔다고 사고 순간을 전했다.
그리고 여객기에 화재가 발생했기 때문에 시신 신원 확인 작업이 어려운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당국은 탑승자들이 어느 위치에서 어떻게 희생 당했는지를 임시로 표기하는 식으로 사고 개요를 조사하는 중이다.
사고기 동체는 모두 파손된 상태다.
한국 시간 29일 일요일 오전 9시 3분쯤 181명이 탑승한 태국 방콕발 제주항공 여객기가 전남 무안국제공항의 활주로 착륙 과정에서 사고로 폭발했다.
조류 충돌로 랜딩기어가 미작동한 여객기는 동체 착륙을 시도하다가 부족한 활주로 길이로 인해 공항 담벼락을 들이받으며 폭발하면서 화염에 휩싸였다.
당국은 사고 직후 여객기 꼬리 부분에서 30대 승객 1명과 20대 여성 승무원 1명을 구조해 인근 목포에 있는 병원으로 긴급 이송했다.
사고 여객기는 방콕을 출발해 오전 8시 30분 무안국제공항에 도착할 예정이던 제주항공 7C2216편이다.
여객기에는 승객 175명과 승무원 6명이 탑승해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