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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개솔린 가격 작년 11월 이후 최고가로 올라

남가주 개솔린 가격이 5달러대로 진입한 후에도 큰 폭의 상승세를 이어가면서 지난 11월 이후 최고가를 기록했다.

전미자동차협회 AAA와 유가정보서비스국 OPIS에 따르면 오늘(1일) LA카운티 평균 개솔린 가격은 어제(31일)보다 1.9센트가 오르며 갤런당 5달러 11센트를 나타냈다.

이는 9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간 것으로 지난해(2022년) 11월 28일 이후 가장 비싼 가격이다.

오늘 오렌지카운티 평균 개솔린 가격은 하루 사이 2.1센트가 급등한 갤런당 5달러 4.5센트로, 작년 11월 24일 이후 최고가로 올랐다.

전국 평균 개솔린 가격은 오늘로 14일째 상승세를 지속했는데, 하루 사이 2.3센트가 뛴 갤런당 3달러 78센트를 나타냈다.

실시간 개솔린 가격 정보 회사, 개스버디의 패트릭 드 한 분석가는 열 관련 정유소 정전 사태가 전국에 가장 규모가 큰 정유소들 일부에 영향을 미치면서 지난주 개솔린 가격이 갑자기 치솟았다고 밝혔다.

특히 이는 여름철 개솔린 수요가 절정에 달하고 개솔린 재고는2015년 이후 7월 기준 가장 낮은 수준인 가운데 벌어졌다고 패트릭 드 한 분석가는 설명했다.

이에 더해 국제유가가 배럴당 80달러를 넘어서며 지난 수개월 동안 최고가를 기록한 것도 개솔린 가격 급등의 요인으로 지목됐다.

패트릭 드 한 분석가는 지난 1년 가운데 지난주 개솔린 가격이 가장 빠르게 치솟았지만 앞으로는 그 속도가 느려질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허리케인 시즌 절정에 가까워질수록 새로운 요소들이 올해 들어 처음으로 전국 평균 개솔린 가격을 갤런당 4달러 이상으로 끌어올릴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