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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원 철망 넘어 호랑이 우리 대치한 여성, 기소

동물원 울타리를 넘어서 호랑이 우리에 접근한 여성이 불법행위 혐의로 기소돼 처벌받을 위기에 처했다.

NBC News는 New Jersey 주 Bridgeton 시에서 동물원 펜스를 넘어 호랑이에 접근하다가 하마터면 호랑이에 거의 물릴 뻔했던 한 20대 여성이 불법행위로 검찰에 의해 기소됐다고 보도했다.

Bridgeton 경찰국은 오늘(8월26일) 공식성명을 통해 자이어 J. 데니스(24)라는 여성이 기소됐다는 사실을 밝혔다.

자이어 J. 데니스는 지난 18일(일) Cohanzick Zoo에서 호랑이 우리 울타리를 넘어서 접근함으로써 불법침입 혐의와 시 조례 2가지를 위반한 혐의를 받고 있다.

Bridgeton 경찰국에 따르면 지난 20일(화) Cohenzick Zoo 이용객이 Bridgeton 시 레크리에이션 부서에 영상과 사진을 보내 제보한 것에서 시작됐다.

제보한 영상과 사진에는 누군가 울타리를 넘어서 호랑이 우리에 다가갔다가 호랑이가 공격적으로 반응하자 빨리 달아난 장면이 담겨있어 Bridgeton 시 레크리에이션 부서가 이러한 사실을 경찰에 알리고 조사를 하도록 지시했다.  

Bridgeton 경찰국은 호랑이 우리에 사람이 접근한 18일에 곰 우리에서도 비슷한 상황이 일어났다는 것을 다른 영상을 입수해 알게됐는데 모두 같은 사람이었다.

영상에는 맹수와 사람들을 2중으로 막은 나무 울타리를 넘는 장면이 있었다.

자이어 J. 데니스는 나무 울타리를 넘어서 높은 금속 울타리 바로 위로 올라가 틈새에 손을 넣어 호랑이를 쓰다듬으려고 하는 모습이 담겨 있었다.

그러자 호랑이가 재빨리 턱을 자이어 J. 데니스에게로 움직였고 물릴 것같은 상황이 되자 자이어 J. 데니스는 재빨리 손을 떼고 물러났다.

동물원 우리 불법침입 혐의와 Bridgeton 시 조례 2가지 위반 혐의 등으로 기소된 자이어 J. 데니스는 다음 달(9월) 법원에 출두해 재판을 받아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