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 재활용 센터에서 노동자들이 체포됐다.
최근에 들끓고 있는 구리 등 금속 절도와 관련해서 일부 재활용 센터들이 암시장 역할을 하고 있기 때문이다.
LAPD는 어제(8월27일) 오후에 기자회견을 열고 재활용 업체 3곳에서 용의자들을 체포했다고 발표했다.
3곳의 재활용 업체들이 있는 곳은 North Hollywood으로 폴 크레코리안 LA 시 2지구 시 의원 겸 시 의회 의장의 지역구다.
구리 등 금속 절도는 LA 시 전역에서 기승을 부리고 있는 데 구체적으로 North Hollywood는 금속을 훔치는 도둑들이 가장 활발하게 활동하는 지역으로 꼽히고 있는 곳이다.
구리과 기타 재료 등이 높은 가격에 거래되다보니 범죄자들은 가로등과 교통 신호에서 금속을 벗겨내고, 철도 선로의 통신선을 절단하고, 소화전을 깎아 현금을 챙긴다.
여기에 장식용 명판과 심지어 묘지에 있는 묘비까지도 요즘 들어 도둑들의 표적이 되고 있는 상황이다.
실제로 올해(2024년) 들어 첫 3개월 동안에 가로등이 고장났다는 전화를 11,000건 이상 받은 것으로 LA 가로등 관리국이 밝힌 통계자료에서 나왔다.
이렇게 많은 절도가 일어나다보니 대처하는 것도 여의치 않아 일부 동네는 몇 주 동안 어둠 속에 방치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런가하면 대중교통과 교통 시스템이 마비됐으며 수리를 하는 데 많은 비용과 시간이 소요됐다.
많은 지역에서 반복적인 도난이 일어났다.
이에 따라 폴 크레코리언 LA 시 의회 의장을 비롯해 LA 시 의회와 LAPD 등은 전선을 직접 절단하는 용의자를 추적하고 전선을 절단하는 데 들어가는 비용을 지불하는 배후 세력에게 압박을 가하고 있다.
이같은 범죄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목적의 Task Force도 구성했다.
재활용 업체는 수용 가능한 것과 수용할 수없는 것을 분명하게 규제하는 매우 엄격한 법률을 가지고 있으면서 동시에 불법 재활용 산업의 핵심 요소로 지목돼 왔다.
재활용 센터 대부분은 대중에게서 구매할 수있는 것에 관한 로컬법과 주법, 연방법 등을 따르지만 일부는 암시장이 되고 있다.
도난당한 금속의 암시장 역할을 하는 재활용 센터는 최근 몇 년 동안 폐금속 가격과 함께 계속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지난 2주 동안 주말마다 North Hollywood 재활용 센터에서 2차례 별도의 작전을 수행하며 단속을 한 경찰은 1,600 파운드가 넘는 도난당한 구리선과 역시 절도된 알루미늄 케이블 수백 파운드, 도로 안전 시스템용 백업 베터리를 회수했다.
이번에 체포한 용의자들이 모두 몇 명인지 발표하지 않았지만 폴 크레코리언 LA 시 의회 의장은 계속 단속이 있을 것이고 더욱 많은 체포 소식이 나오게 될 것이라고 예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