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가주 일대 이번주 다시 폭염이 찾아온다.
국립기상청에 따르면 내일(3일)부터 오는 6일 금요일까지 매우 더운 날씨를 보일 전망이다.
특히 기온은 내일부터 점차 높아져 오는 목요일과 금요일엔 절정에 달할 것으로 관측됐다.
LA는 내일부터 90도대에 접어든 뒤 오는 목요일 97도, 금요일 95도의 낮 최고기온을 나타낼 것으로 예상된다.
밸리와 인랜드 엠파이어는 이번주 대부분 세자릿수대 기온이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우드랜드 힐스 지역은 오는 4일 수요일 110도에 달한 뒤 목요일 113도를 찍고, 이어 금요일에도 111도로 매우 뜨거운 날씨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됐다.
또 팜스프링스는 117도까지 기온이 치솟을 것으로 예보됐다.
LA다운타운을 비롯해 샌퍼난도 밸리 등 남가주 상당수 지역들에는 오는 6일 금요일 저녁 8시까지 폭염 경보(Excessive Heat Watch)가 발령됐다.
국립기상청은 고령층과 어린 아이, 만성질환자 그리고 노숙자들의 경우 특히 온열질환 문제가 우려된다며 각별히 주의할 것을 당부했다.
주말부터 기온은 차차 내려가지만, 다음주 초까지 여전히 더운 날씨를 보이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