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침공에 맞서 우크라이나 편에서 참전했던미국인 1명이 최근 숨졌다고 CNN이 유가족을 인용해 어제(28일) 보도했다.
미 해병대 출신으로 테네시주 교정공무원으로 근무하던 윌리 조지프 캔슬은 2월 24일 침공 직전에 민간 군사업체와 참전 계약을 했다고 그의 모친이 밝혔다.
이 업체는 전쟁이 발발하면 우크라이나에서 싸울 '용병'을 물색했는데, 캔슬이 수당을 받고 파병되는 데 동의했다는 것이다.
모친은 아들이 우크라이나가 싸우는 가치에 대한 믿음이 있었기 때문에 그곳에 가고자 했다고 말했다.
캔슬은 지난달 12일 폴란드로 간 뒤 우크라이나로 들어갔고, 각국에서 온 의용군들로 구성된 부대와 함께 전장에 투입됐다.
이후 그는 25일 숨졌고, 아직 시신을 찾지 못한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다.
올해 22살이였던 캔슬에게는 아내와 7개월 된 아기 등의 유가족이 있다.
미 국무부 관계자는 해당 보도에 대해 알고 있으며 상황을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있다고 밝히는 한편, 자국민들에게 우크라이나를 방문하지 말고 우크라이나에 머물고 있을 경우 즉각 떠나도록 재차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