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들이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실시했던 재택근무를 줄여가고 있지만, 숙박 공유업체 에어비앤비는 오히려 직원들에게 영구적으로 원격근무를 허용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오늘(29일) CNN 등 외신에 따르면 에어비앤비 최고경영자 브라이언 체스키 CEO는 어제(28일) 직원들에게 보낸 서한을 통해 사무실로 출근할 필요가 없으며 직원들이 현 체류 국가 안에서 어디로든 이주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생활비가 저렴한 도시로 이사하더라도 급여를 깎지 않는 등 보수에 대한 불이익도 없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직원들은 자택이나 사무실, 외국 여행지 등 어디서든 근무할 수 있다고 블룸버그통신은 전했다.
에어비앤비에는 미국 3천여 명을 포함해 전 세계 6천 명의 직원이 있다.
체스키 CEO는 이러한 방식을 통해 전 세계 최고의 인재를 고용·유지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다만 소수의 직군은 핵심 직무를 수행하기 위해 사무실에 출근하거나 특정 장소에 있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