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 주 고용시장이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어제(9월20일) 발표된 새로운 고용 Data에 따르면 CA 주 실업률이 상승했고, 일자리 창출은 예상보다 적었다.
연방 노동통계국은 CA 주 전체 실업률이 지난달(8월) 5.3%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발표했다.
이 것은 그 전달인 7월의 5.2%에 비해 0.1%p 더 늘어난 수치다.
전국에서 실업률이 가장 높은 주는 5.5%의 Nevada 주였고 CA 주는 Illinois 주와 더불어 그 다음으로 공동 2위였다.
0.2%p 차이로 전국 최고 수준의 실업률을 보인 것이다.
이미 발표가 된 것처럼 전국 평균 실업률은 지난달에 4.2%여서 CA 주보다 1.1%p 낮은 수치다.
그만큼 CA 주 실업률이 전국 평균에 비해 매우 높은 상황이다.
구체적으로 각 경제 분야별로 실업률을 살펴보면 CA 주는 지난달 의료와 여가, 호텔업 등에서 견고한 일자리 증가를 보였다.
반면 영화 산업과 기술, 제조 등 핵심 분야에서는 고용이 감소하면서 실업률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파악됐다.
특히 무엇보다 이번 실업률에서 눈에 띄는 것은 CA 주 공공 부문이 수치 상 일자리를 잃었다는 것이다.
지금까지 CA 주 고용 성장의 견고한 원천으로 꼽혔던 공공 부문에서 일자리를 잃은 것은 1년 만에 지난달이 처음이었다.
이렇게 CA 주가 공공 부문에서 일자리를 잃게 된 이유는 매우 놀라울 정도로 CA 주 정부의 급여 손실이 컸다는 것이었다.
분석가들은 CA 주 정부의 예산 적자를 그 원인으로 꼽았다.
지난달 CA 주 공공 부문에서 고용 감소가 일어난 것에 대해서 개빈 뉴섬 주지사가 올 봄에 처음 발표한 고용 동결을 반영한다는 것이다.
1970년대 후반부터 CA 주 정부의 추세를 주시해온 마이클 버닉 CA 주 고용개발부, CA EDD의 전임 국장은 해고 사태와 같은 인위적인 인력 줄이기는 없었지만 일반적으로 직원이 주 정부를 떠나거나 은퇴하는 경우에 그 후임을 뽑지 않고 공석을 유지하며 고용이 줄어들고 있다고 전했다.
지난 30년 동안 CA 주 정부는 일자리를 계속 늘려왔으며 1995년 약 40만여 명이었던 공공 부문 고용 숫자가 지난 7월에 58만여 명까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는 데 8월이 되면서 17,100여 명이 줄어든 상황이다.
마이클 버닉 전 CA EDD 국장은 이같은 지난달 결과가 일시적인 현상인지 장기적 변화를 반영하는 지는 채용 동결 기간, CA 주 예산, 정책 결정 등에 따라 달라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CA 고용주들은 지난달(8월) 한 달 동안에 순 6,800여개에 달하는 새로운 일자리를 추가했다.
이것은 올해(2024년) CA 주의 월 평균 새로운 일자리 17,750개나 전국 8월 새로운 일자리 142,000여개에 비해서 크게 낮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