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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O 스피드왜건, 내년 투어 중단 선언.. 멤버간 불화

무려 57년 동안이나 현역에서 활약해온 전설적 미국 록밴드로 꼽히는 REO Speedwagon이 전격적인 투어 은퇴를 선언해서 팬들에 충격을 주고 있다. 

1967년 Illinois 주 Champaign에서 창단해 지금까지 57년간이나 이어온 REO Speedwagon은 1970년대 후반과 80년대 초반 최고의 인기를 누리면서 많은 히트곡을 남겼고 이후에도 꾸준히 투어 활동을 이어왔다.

그런데 핵심 멤버인 보컬 케빈 크로닌과 베이시스트 브루스 홀 사이에 불화가 일어나면서 내년(2025년) 예정됐던 투어를 중단하게 됐다.

케빈 크로닌, 브루스 홀, 키보디스트 데릭 힐랜드, 리드 기타리스트 데이브 아마토, 드러머 브라이언 히트, 그리고 베이시스트 이자 백보컬 맷 비쇼넷 등이 지난주에 Facebook 공식 계정에 게시한 글로 투어를 하지 않기로 했다는 사실을 알린 것이다.

팬들에게 보내는 편지 형식의 Facebook 게시글에서 건강이 좋지 않던 브루스 홀이 투어에 다시 복귀할 수있다고 언급했다며 혼자만으로 할 수있는 일이었다면 투어로 돌아왔겠지만 투어 복귀는 혼자만의 힘으로 결정할 수있는 일이 아니라고 했다.

REO Speedwagon은 지난해(2023년) 11월에 브루스 홀이 척추 수술을 받아서 팀에서 빠졌으며 맷 비쇼넷이 새로운 베이시스트로 대체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때도 브루스 홀은 투어에 복귀하고 싶어했다.

하지만 REO Speedwagon은 완전히 회복되지 않았다고 보고 브루스 홀을 제외하고 맷 비쇼넷을 받아들였다.

Facebook 게시글에서 밴드 내 공통적 의견이 팬들 기대치를 충족시킬 수있을 정도로 브루스 홀 상태가 충분히 회복되지 않았다는 것이었고 그런 의견에 대해서 브루스 홀 본인도 받아들였다는 설명이다.

다만 건강이 회복되면 돌아온다는 것이 브루스 홀 생각이었고 은퇴하거나 밴드를 탈퇴할 마음은 전혀 없었다는 것이다.

1977년부터 REO Speedwagon에서 활동한 브루스 홀은 50여년 가까운 자신의 역사를 이대로 끝낼 생각이 전혀 없었다.

그런데 보컬이자 팀의 주축인 케빈 크로닌의 생각은 전혀 달랐던 것으로 알려졌고 브루스 홀과 큰 불화가 생겼다.

그 불화가 정확히 무엇 떄문인지는 밝히지 않았지만 화해할 수없을 정도로 심각해졌다는 설명이다.

결국 REO Speedwagon은 2025년 1월1일부로 투어를 중단한다는 소식을 전하며 사실상 은퇴를 선언했다.

REO Speedwagon은 올해92024년) 남은 기간 동안 19개의 공연 일정을 더 진행할 예정이다.

지난 여름에는 밴드 Train과 공동 헤드라이닝 투어를 마쳤다.

REO Speedwagon은 이번주 금요일인 9월 27일에 CA 주 Rancho Mirage에서 투어를 재개한다.

그들의 마지막 공연은 11월 23일에 켄터키주 렉싱턴의 Rupp Arena에서 열릴 예정이다.

REO Speedwagon은 In your letter, Keep on loving you, Can’t fight this feeling 등 많은 히트곡들을 남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