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의 미국 방문 일정이 논란이 되고 있다.
사실상 카말라 해리스 민주당 대선 후보의 선거 운동을 했다는 이유 때문이다.
英 일간지 The Guardian 보도에 따르면 지난주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대통령의 미국 방문 이후 우크라이나와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공화당의 갈등이 깊어지고 있다.
공화당 소속인 마이크 존슨 연방하원의장은 젤렌스키 대통령에게 공개 서한을 보내 강력하게 항의했다.
마이크 존슨 하원의장은 지난주 젤렌스키 대통령의 미국 방문을 민주당을 위한 정치 쇼로 규정하고 강한 유감의 뜻을 전했다.
마이크 존슨 의장은 서한에서 젤렌스키 대통령에게 옥사나 마르카로바 주미 우크라이나 대사 해고를 요구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이 지난주 미국을 방문해서 Pennsylvania 주에 있는 스크랜턴 군수 공장을 방문한 것이 완전한 카말라 해리스 민주당 대선 후보를 밀기 위한 정치적 쇼였다며 그런 행사를 있게 한 옥사나 마르카로바 대사를 해임해야 한다고 요구한 것이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지난주 군수공장을 방문해서 화력이 부족한 우크라이나 군에 절실하게 필요한 포탄을 이 곳에서 만들어줘 전쟁을 잘 수행할 수있다고 노동자들에 감사를 전했다.
이와 관련해 공화당 측은 정상적인 외교 활동이 아니라 완전히 당파적인 정치 캠페인 행사라고 맹비난했다.
2024 대선 최대 격전지 중에 하나인 Pennsylvania에서 카말라 해리스 후보 지지자인 조쉬 샤피로 주지사가 참석했고 많은 민주당 인사들이 나타나서 젤렌스키 대통령과 함께 한 반면에 공화당 인사들은 단 한명도 초청받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마이크 존슨 하원의장은 공개 서한에서 젤렌스키 대통령의 Pennsylvania 공장 투어가 카말라 해리스 후보와 민주당을 돕기 위한 당파적 행사였고 외국 정상을 끌어들여서 부당한 선거 간섭을 한 것이라고 비판했다.
트럼프 공화당 후보도 North Carolina 주 유세에서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을 직접 겨냥해 공격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평화 협상을 젤렌스키 대통령이 거부했다는 것이다.
평화 협정을 체결해 전쟁을 끝내야 하는 데 그것을 위해서 협상을 제대로 해야함에도 불구하고 젤렌스키 대통령이 이를 받아들이지 않고 있다는 지적이다.
즉 젤렌스키 대통령이 끝낼 수있는 전쟁을 계속하며 미국에 계속해서 재정적으로 무리한 요구를 하고 있다는 의미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트럼프 공화당 후보의 비판에 대해 우크라이나가 희생을 치러야 한다는 것같다며 받아들일 뜻이 없음을 분명히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