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동부를 강타한 초대형 허리케인 '헐린'으로 최소 43명이 사망하고 400만 가구 이상이 정전되는 등의 피해가 발생했다
국립 허리케인 센터에 따르면 허리케인 ‘헐린’은 어젯밤 플로리다에 상륙했다.
한때 4등급까지 위력을 키웠던 '헐린'은 열대성 폭풍으로 약화했으나 조지아, 노스캐롤라이나 지역 등에는 홍수 경보가 내려진 상태다.
헐린으로 플로리다, 조지아, 노스캐롤라이나 등에서 현재까지 최소 43명이 사망한 것으로 추정된다.
조지아주에서는 응급 구조대원을 포함해 11명이 사망했는데 여기에는 어린 쌍둥이와 이들의 어머니가 포함됐다.
플로리다에서는 나무가 집으로 쓰지면서 1명이 사망했고, 교통신호 사인이 차량에 떨어지면서 또다른 사망자가 발생했다.
노스캐롤라이나주에서도 나무가 집으로 쓰러지면서 사망자가 보고됐고 교통사고로도 1명이 숨졌다. 사우스 캐롤라이나주에서도 6명이 숨졌다.
또 최소 400만 가구가 정전피해를 입었고 오늘 전국적으로 취소된 항공편은 800여 편에 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