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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 주 높은 개솔린 가격 이유는 세금 인상 때문

미국에서 가장 개솔린 가격이 비싼 곳으로는 단연 CA 주가 첫손에 꼽히고 있다.

그런데 비싼 개솔린 가격을 놓고 갑론을박이 벌어지고 있다.

개빈 뉴섬 CA 주지사는 정유회사들 탐욕이 문제라며 문제를 들여다볼 특별 청문회를 얼마전 개최했다.

이에 대해 비영리 기관 California Policy Center는 CA 주의 지나칠 정도로 높은 세금이 원인이라고 지적했다.

개빈 뉴섬 주지사는 석유 회사들이 정유소 가동을 중단하고 시설을 점검할 때마다 공급 감소로 개솔린 가격이 오르고 있는 상황이라고 언급하며 비축된 개솔린이 없다는 것을 이해할 수없다고 지적했다.

즉, 석유 회사들이 가격을 올리고 싶어서 정유소 가동이 중단될 것에 대비해 비축 개솔린을 확보하지 않고 있다는 의미다.  

그래서 개빈 뉴섬 주지사는 정유소가 가동되지 않을 때도 각 석유 회사들이 수요를 충족하기 위해 개솔린을 비축할 것을 원하고 있다.

이에 대해 California Policy Center는 CA 주의 개솔린 가격이 전국 최고 수준인 이유로 개솔린 공급 부족보다는 세금 인상을 꼽아서 눈길을 끌었다.

올해(2024년) 7월 CA 주 개솔린 평균 가격은 갤런당 4달러 49센트에 달했는 데 세금이 상당한 부분을 차지했다.

구체적으로 CA 주의 개솔린에 대한 세금과 수수료가 개솔린 가격에 1달러 23센트를 더했고   연방 소비세도 18센트가 추가된 상황이었다.

원유 비용은 세금과 수수료로 2달러 4센트가 늘어났고 산업적 비용과 이익이 1달러 4센트를 더 높였다.

이 산업적 비용에는 정유소 운영 비용 뿐만이 아니라 유통 비용과 마케팅 비용 등도 포함되는 항목이다.

그리고 CA 주는 석유 회사 이익에 대한 법인 소득세도 징수한다.

여기에 롭 본타 CA 주 법무부 장관은 지난해(2023년) 9월에 기후 변화 관련 피해를 입히고, 대중을 속였다는 혐의로 Exxon Mobil, Shell, Chevron, ConocoPhillps, BP 등 굴지의 대형 석유 회사들을 대상으로 소송을 제기했다.

California Policy Center는 높은 개솔린 가격의 모든 책임을 대형 석유 회사들에게 전가하고 있는 CA 주 대응이 바람직스러운 모습은 아니라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