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lam News

민주당, 라티노 유권자 우위 갈수록 줄어들어

라티노 유권자들 사이에서 카말라 해리스 부통령 지지가 감소하고 있다.

NBC News와 CNBC, Telemundo 등이 최근에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 카말라 해리스 부통령은 전국적으로 라티노 유권자들에게서 54% 지지를 얻었다.

40% 지지를 라티노 유권자들로부터 받은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에 비해서 14%p 높지만 예전 수치와 비교하면 격차가 많이 줄어든 상황이다

최근 4번의 대선 기간 중에서 라티노 유권자들의 민주당 지지율이 이번 2024 대선이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물론 조 바이든 대통령이 재선을 노리고 레이스를 펼치고 있을 때에 비하면 개선됐지만 NBC가 과거 여론조사 Data를 통합해 분석한 것에 따르면 2012년 39%p 차이, 2016년 50%p 차이, 2020년 36%p 차이 등으로 민주당 대선 후보들이 공화당 대선 후보들에 최하 36% 이상 50%까지 압도적으로 앞섰던 것에는 약 1/3 정도 밖에 되지 않을 정도로 크게 못미치는 수준이다.

NBC News는 이번 합동 여론조사를 비롯해서 최근 전반적인 여론조사 내용을 분석해 카말라 해리스 후보가 라티노 유권자들 사이에서 지지 기반을 잃은 것이라고 평가를 내렸다.

NBC News는 라티노 유권자들이 우선시하는 대상이 일반 유권자들과는 다소 다른 것이 이유일 수있다고 분석했다.

그러니까 라티노 유권자들은 경제와 생활비 상승을 그 어떤 무엇보다도 최우선 순위에 놓고 판단하고 있기 때문애 고물가와 고금리로 상징되는 집권당인 민주당 경제 정책에 매우 부정적이다.

따라서 경제를 가장 중시하는 라티노 유권자들이 카말라 해리스 후보보다 트럼프 후보를 더 지지할 수있다.

반면 기질이나 역량, 정신적 건강, 신체적 건강 등에서는 라티노 유권자들도 해리스 후보에게 더욱 높은 점수를 주고 있다.  

게다가 라티노 유권자들은 연방의회 선거 관련해서 각 정당에 대한 선호도에서도 민주당 54%, 공화당 42%로 나타나 지난 수년 동안에 비해서 격차가 역시 많이 좁혀졌다.

이번 선거에서 민주당 지지율이 하락세를 보이는 것은 라틴계 남성, 특히 대학 학위가 없는 사람과 50살 미만 사람들이 민주당을 지지하다가 이탈한 것이 큰 원인으로 파악됐다.

다만 라틴계 여성, 즉 라티나들이 여전히 민주당을 강하게 지지하고 있어   지지율이 뒤집히지 않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