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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염성 더 강한 하위변종 확산 예고.. CA주 사례 절반 차지할 것

[앵커멘트]

최근 LA 카운티에서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계속해서 오르고 있는 가운데 기존 스텔스 오미크론 BA.2보다 전염성이 더 강한 하위변종이 확산하면서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LA카운티 보건당국은 BA.2보다 전염성이20~30% 더 강한 하위변종 BA.2.12.1이 며칠 이내에 CA주 확진 사례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게 될 것이라며 주민들에게 철저한 위생지침 준수를 당부했습니다.

전예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LA 카운티에서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최근 다시 증가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LA 카운티 공공보건국은 또 다른 오미크론 하위변종 BA.2.12.1 확산에 대해 우려하고 있습니다.

BA.2.12.1은 스텔스 오미크론 BA.2의 하위변종으로 BA.2보다 전염성이 평균 20~30% , 최대 60% 까지 더 높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LA카운티에서는 지난 9일까지 일주일 동안 이 신종 하위변이가 전체 사례 중 약 7%인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이는 그 전주 3%에서 두 배 이상 뛴 수치입니다.

뉴욕 등 북동부 지역에서는 해당 신종 하위변이의 사례가 이미 전체 사례 중 60%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연방 질병통제예방센터 CDC에 따르면 지난 23일까지 일주일 동안 서부에서도 약 15%에 달하는 BA.2.12.1의 사례가 보고됐습니다.

LA카운티 공공보건국 바바라 퍼레어 국장은 CA주 공공보건국의 모델링 분석 결과 며칠 이내에 BA.2.12.1 은 CA주 양성 사례의 50%를 차지할 것으로 예측됐다고 전했습니다.

이어 해당 변이가 전염성이 강한 바이러스인 만큼 학교나 직장 등 집단 생활 공간에서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고 설명했습니다.

바바라 국장은 해당 바이러스에 더해 앞으로도 새로운 변이들이 출현할 수 있다며 이를 방지하기 위한 가장 쉬운 방법은 실내에서 다른 사람들과 있을 때 마스크를 착용하는 것이라며 주민들에게 위생지침을 철저히 준수해 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한편, 오늘(29일) 집계된 일일 확진자 수는 총 2천550명으로 나타났습니다.

사망자 수는 4명으로 모두 65살 이상 기저질환을 가진 고령층으로 확인됐습니다.

라디오코리아 뉴스 전예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