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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플레이션의 얼굴 “베이컨”, 4년간 23%↑

식탁 물가의 척도 가운데 하나로 꼽히는 베이컨 가격 인상에 대통령 후보들도 섭취를 줄이는 실정이다.

민주당 대선 후보인 카말라 해리스 부통령은 식품 회사들의 가격 폭리 등을 선거 유세에서 꼬집고 있고 공화당 대통령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은 자신조차도 베이컨을 줄이고 있다고 거론할 정도다.

미시간 주립대 데이빗 오르테가 식품 경제학자는 코로나 19 팬데믹으로 인해 수요와 공급에 차질이 빚어지면서 베이컨 가격이 상승했다고 밝혔다.

베이컨 가격은 실제로 4년 전과 비교해23% 증가한 상황이다.  

지난달(9월) 평균 베이컨 가격은 파운드당 6달러 95센트로 집계됐다.

오르테가 교수는 코로나19 팬데믹 여파에 더해 지난 2022년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곡물과 원자재 가격이 상승한 것이 돼지 사료 비용 급등의 원인이 되면서 베이컨 가격 급등 요인으로 작용했다고 전했다.

더불어 CA에서는 동물 복지 관련 프로포지션 12가 발효되면서 돼지 사육 비용이 상승한 것도 베이컨 가격에 영향을 미쳤다.

베이컨은 미국인들이 가장 많이 먹는 식품 가운데 하나로, 이렇듯 수요와 공급이 어긋나면서 가격이 상승했다는 분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