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공화당 대선 후보 기세가 대단하다.
대선 관련 여론조사 전문가로 명성이 높은 네이트 실버의 예측 모델에 따르면 트럼프 후보가 카말라 해리스 민주당 후보를 근소한 차이로 뒤집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7일(목) 오후에 업데이트된 네이트 실버 최신 예측 모델은 트럼프 후보가 50.2%의 확률을 기록해 49.5%의 해리스 후보를 0.7%p 차이로 추월했다.
네이트 실버는 자신의 Silver Bulletin 사이트에서 자신의 예측 모델에서 트럼프 후보가 선두에 오른 것은 지난 9월19일 이후 거의 한 달여 만에 처음이라고 전했다.
그 전날인 16일(수)까지만 하더라도 카말라 해리스 민주당 후보가 50.3% 확률로 49.4%의 트럼프 공화당 후보를 0.9%p 앞서 선두였다.
네이트 실버는 트럼프 후보가 어제 선두로 나선 것이 2가지의 좋은 결과가 잇따라 나온 덕분이라고 분석했다.
즉 FOX News 여론조사에서 2%p 앞선 결과가 나온 것과 경합 주 Georgia에서 앞서는 여론조사가 나온 것이 큰 힘이 됐다.
카말라 해리스 후보는 9월10일 대선 토론 이후에 많은 지지를 얻으며 트럼프 후보를 앞섰다.
해리스 후보는 9월10일 대선 토론 승리 여세를 몰아 5개 경합 주에서 앞서가는 등 좋은 모습이었다.
그런데 지난 한 달여 기간 동안 해리스 후보는 지지율이 답보 상태에 빠지면서 역전을 허용한 것이다.
네이트 실버는 현재 트럼프 후보가 앞서고 있지만 아직 11월5일(화) 대선 투표일까지는 알 수없다고 말했다.
두 후보 차이가 얼마 나지 않는다는 점에서 막판 또다른 변화가 일어날 가능성도 배제할 수없기 때문이다.
네이트 실버는 자신의 지난 수십년간 경험 상 결국 선거는 어느 한 후보의 우위로 귀결되기 마련이라며 선거일까지는 둘 중 한 명에게로 승부의 추가 기울어질 수있다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