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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s Angeles Daily News, 헐리웃 제작 지원 법안 연장 반대

헐리웃 영화계에서 제작 지원 법안에 대해 만료되지 않고 더 연장해줄 것을 희망하고 있다.

단순히 같은 내용의 법안 연장이 아닌 혜택 확장을 요구하고 있어 논란이 일고 있다.

는 사설을 통해서 헐리웃 영화 제작 지원 법안인 SB 871 연장이나 혜택 확장 등에 대해 반대한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Los Angeles Daily News가 사설로 지적한 부분은 헐리웃 영화계가 지금도 대단한 혜택을 누리고 있다는 것이다.

CA 일반 주민들이 상상하지도 못하는 것을 헐리웃 영화계가 많이 누리고 있는 데도 불구하고 추가적으로 더 지원을 해달라고 요구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2018년 확정된 SB 871은 연간 3억 3,000만달러에 달하는 거액의 세액 공제를 영화 제작과 TV 제작에 부여한다.

한 작품 제작 당 들어가는 비용의 최대 25%까지 SB 871이 규정하는 자격이 되는 경우 세액 공제되는 것이다.

이제 SB 871이 내년(2025년) 6월이면 만료되기 때문에 그 후속 조치를 놓고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

헐리웃 영화계는 당연히 SB 871 연장을 바라고 있는 데 그냥 기존 SB 871이 그대로 존속하는 것보다 개선되기를 바라고 있다.

즉 세액 공제 혜택이 확장돼야 한다는 입장으로 SB 871 내용 일부를 개정해서 시행해 줄 것을 원하고 있다.

헐리웃 영화계가 이렇게 혜택 확장을 원하는 것은 New Mexico 등 다른 주들이 영화 Entertainment 사업 유치를 위해서 CA 주 못지 않은 여러가지 각종 혜택을 주고 있기 때문이다.

LA 지역의 영화 촬영 허가와 규제 완화 등 역할을 하는 영화 사업을 지원하는 조직인 Film LA는 CA 주가 적어도 다른 주들 보다는 더 많은 혜택을 줘야한다고 생각한다.

헐리웃이 있는 영화 산업의 메카라는 점에서 CA 주가 제공하는 혜택이 가장 좋아야 한다는 주장이다.

Film LA 웹사이트 홈페이지에 있는 수치를 보면 영화와 TV 드라마 등을 제작하며 많은 일자리를 창출해 임금으로 지불한 금액만 약 430억달러에 달한다.

그런데도 TV 콘텐츠와 장편 영화 제작이 지난해(2023년) 약 19.7% 감소했다고 Film LA는 전했다.

폴 오들리 Film LA 대표는 CA 주에서 촬영하는 영화와 TV 제작물이 점점 줄어들고 있다고 지적했다.

지금과 같은 추세가 계속해서 지속된다면 CA 주에서 영화와 TV가 버티기 힘들 것이라면서 SB 871을 전면적으로 개선해 대폭적으로 혜택을 확장하는 긍정적 변화의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고 폴 오들리 대표는 강조했다.

이에 대해 반대하는 목소리도 높아지고 있다.

CA 주 의회 전현직 의원들 중에서도 일부는 SB 871을 비판하며 더 이상 연장하지 않고 그대로 효력을 끝내야 한다는 입장을 나타내고 있다.

존 무어라흐 전 CA 주 상원의원은 2018년 SB 871이 통과될 때 당시 이를 반대했던 4명의 주 상원의원들 중 한명이었다.

현재 비영리기관 CA 공공정책 센터에서 대표직인 공공정책 센터 소장직을 맡고 있는 존 무어라흐 전 주 상원의원은   SB 871이 통과될 당시에도 영화업계 압력이 너무 강해서 예산 소위원회를 거쳐야 하는 절차도 생략하고 바로 본회의에 상정돼 일사천리로 처리한 기억이 생생하다.

존 무어라흐 CA 공공정책 센터 소장은 SB 871을 반대한 이유가 영화계를 지원하는 혜택이 결코 만만치 않은 대가라는 점 때문이었다.

다른 예산 분야를 삭감하거나, 아니면 세금을 인상해야   헐리웃 영화계 지원 자금을 마련할 수있기 때문에 값비싼 대가를 치러야 한다.

일반 CA 주민들에 비해서 왜 영화계만 이렇게 특별 대우를 받아야 하는지 존 무어라흐 소장은 이해할 수없었기 때문에 당시 반대표를 던졌다.

지금도 같은 입장이어서 SB 871은 그대로 사라져야 한다는 소신이다.

이처럼 SB 871에 대한 생각이 전혀 다르기 때문에 어떤 결론이 내려질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는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