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우편요금이 인상된다.
지난 2년 사이 5차례에 걸친 인상 조치다.
연방 우정국 USPS에 따르면 현재 66센트인 퍼스트클래스 우푯값을 오는 21일 일요일부터 68센트로 오른다.
패키지 배송비 역시 6% 가까이 뛴다.
우선 취급 속달 우편 (Priority Mail Express) 의 경우 5.9%, 우선 취급 우편 (Priority Mail)은 5.7%, 그라운드 어드밴티지 (Ground Advantage)는 5.4% 인상된다.
USPS의 이번 우편요금 인상은 10년간 추진해온 ‘딜리버링 포 아메리카 (Delivering for America)’ 플랜의 일부로 재정 안정을 실현하기 위한 취지가 담겨있다.
USPS 측은 물가상승으로 운영 비용에 부담이 지속되고 있고 향후 10년 동안 약 1,600억 달러의 손실이 예상됨에 따른 조치라고 설명했다.
이번 인상 조치로 알래스카나 하와이 주 등 본토와 떨어진 지역 주민들에게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댄 설리번 (Dan Sullivan) 알래스카 주 연방상원의원은 성명을 통해 우편요금이 인상되면 해당 서비스에 크게 의존하는 알래스카나 하와이 주민들에게 큰 재정적 부담이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지리적 요인 때문에 본토에서 떨어진 주민들의 서비스 이용 요금은 현재보다 약 9% 이상 차이 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