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선거가 막판으로 치달으면서 일부 지역에서 이상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디지털 신문 The Gazette는 핵심 경합 주인 Pennsylvania 주에서 재선에 도전하고 있는 민주당 밥 케이시 Jr. 연방상원의원이 매우 흥미로운 행보를 보이고 있다고 보도했다.
밥 케이시 Jr. 연방상원의원은 민주당 소속으로 이번 대선 승패를 가를 핵심 경합 주인 Pennsylvania 주가 관할인 데 최근에 내놓은 TV 광고에서 도널드 트럼프 공화당 후보 정책을 지지하고 나선 것이다.
The Gazette 보도에 따르면 밥 케이시 Jr. 연방상원의원은 최근에 자신과 트럼프 후보를 동일시하는 TV 광고를 냈다가 이에 대한 논란이 일자 뒤늦게 삭제한 것으로 나타났다.
밥 케이시 Jr. 연방상원의원은 지난 주에 트럼프 후보의 무역 관련 정책을 지지하면서 조 바이든 대통령 정책을 비판하는 TV 광고를 공개했다.
해당 광고에서 밥 케이시 Jr. 민주당 연방상원의원은 자신이 Pennsylvania 주의 정유 Fracking을 보호하기 위해서 조 바이든 대통령과 맞서서 싸웠다는 점을 강조했다.
그러면서 과거 트럼프 대통령 시절 북미자유무역협정, NAFTA를 종식시키고, 중국에 관세를 부과해 중국이 미국을 속이는 것을 막는 데 트럼프 대통령과 힘을 합쳐 일했다고 언급했다.
밥 케이시 Jr. 상원의원은 Pennsylvania 주 이익을 위해서 당을 떠나서 올하고 생각하는 일에 협력해왔다는 점을 내세웠다.
이같은 지난 주 TV 광고에서 밥 케이시 Jr. 연방상원의원은 카말라 해리스 대선 후보를 단 한번도 언급하지 않았다.
이 때문에 논란이 일자 밥 케이시 Jr. 상원의원은 문제의 트럼프 후보 정책 지지 TV 광고를 삭제해 지금은 볼 수없다.
이같은 민주당 소속 연방상원의원이 트럼프 후보와 정책적으로 연합을 하는 모습은 이번 선거 들어서 밥 케이시 Jr. 후보만 그런 것이 아니다.
Ohio 주의 셰로드 브라운 연방상원의원과 Wisconsin 주의 태미 볼드윈 상원의원 등도 마찬가지다.
밥 케이시 Jr. 후보처럼 경제 정책적으로 트럼프 후보와 같은 입장이라는 것을 괴시한 것이다.
모두 지난 주에 그같은 광고들이 나왔다는 점에서 추세상 트럼프 후보 상승세가 두드러지고 있다는 것을 반영한다.
RealClearPolitics 여론조사 평균에 따르면 Pennsylvania, Michigan, Wisconsin 등 주요 경합 주에서 민주당 지지세가 퇴조하고, 공화당 지지세가 강해지고 있는 추세다.
Pennsylvania 주는 9월29일 여론조사에서 트럼프 후보가 1위 자리에 올라섰고, Michigan, Wisconsin, Nevada 등에서도 이 달(10월) 중순 역시 트럼프 후보가 카말라 해리스 후보를 제치고 지지율 1위가 됐다.
물론 그 격차가 오차범위 이내여서 다시 바뀔 수도 있고 선거에서 여론조사와 다른 결과가 나올 수도 있지만 추세상 트럼프 후보 상승세, 해리스 후보 하락세인 것만은 분명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