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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5일 선거, CA 주가 연방하원 다수당 결정

이번 2024 선거에서 CA 주는 묘한 위치에 놓여 있다.

워낙에 민주당 지지세가 강한 Blue State이어서 선거 열기가 경합 주에 비해서 매우 약하다고 할 수있다. 

그런데 대선이 아닌 연방하원의원 선거로 들어가면 얘기가 달라진다.

CA 주에도 지역에 따라 보수적 성향이 강한 곳들이 있고 그런 곳에서는 공화당 후보들이 강세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현재 연방하원 의석수 분포를 보면 총 435석이 공화당 220석, 민주당 212석, 공석 3석으로 구성돼 있다.

즉 공화당이 민주당에 8석을 앞선 다수당이다.

3석은 공석으로 2년 마다 선거를 통해서 연방하원의원들이 선출된다.

CA 주에는 52석의 연방하원의석이 있는 데 이 중 민주당이 40석을 갖고 있고, 공화당은 12석이다.

AP 통신은 이번 2024 선거에서 CA 주 연방하원의원 관련해서 공화당이 가지고 있는 12석 중 6석 정도를 접전이라고 판단하고 있다.

민주당 역시 공화당 의석 중 6개 정도를 이길 수있다고 보고 선거 자금, 조직력 등을 집중해 지원하고 있는 모습이다. 

공화당 CA 연방하원의원들 중에 40지구 영 김 하원의원과 45지구 미셀 박 스틸 하원의원 등 2명의 한인 의원들이 있는 데 영 김 하원의원은 비교적 안정권으로 평가되고 있는 반면에 미셀 박 스틸 하원의원은 베트남계 상대 후보를 상대로 어려운 선거전을 펼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AP 통신은 농업 지역인 Central Valley 공화당 하원의원 2명과 영 김 하원의원, 미셀 박 스틸 하원의원 등 남가주 공화당 의원 3명, 그리고 민주당이 공석인 한 석 등 모두 6석을 민주당이 탈환하기 위해서 이번 선거 기간 내내 총력전을 벌이고 있는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AP 통신은 민주당이 연방하원 다수당 지위를 회복하는 가장 확실한 방법으로 Blue State 압승을 꼽았다.

즉 NY이나 CA 같은 곳에서 최대한 많이 이기는 전략이다. 

CA 주 경우 개표 과정이 매우 길어질 수있는 데 후보들이 많고 주민들도 많아서 개표가 완료되기까지 늦으면 1주일이 넘는 많은 시간이 걸릴 수있다. 

AP 통신이 꼽은 CA 주 연방하원의원 선거 격전지는 존 두아르테 공화당 연방하원의원과 애덤 그레이 민주당 후보가 맞붙은 13지구,  데이빗 발라다오 공화당 후보와 루디 살라스 민주당 후보의 22지구, 공화당의 마이크 가르시아 후보와 민주당 조지 화이트사이즈 후보의 27지구, 미셀 박 스틸 공화당 하원의원과 데릭 트랜 민주당 후보의 45지구 등이다.

CA 주 대선에서는 카말라 해리스 후보의 무난한 승리가 예상되는 데 공화당 대통령 후보가 CA 주에서 승리를 거둔 것은 36년 전인 1988년 선거에서 조지 H.W. 부시 대통령이 마지막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