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프로야구(MLB) 월드시리즈 2차전에서 왼쪽 어깨를 다쳐 교체된 오타니 쇼헤이가 우려를 딛고 3차전에 출전한다.
다저스는 조금 전 오타니 쇼헤이가 LA기준 오늘(28일) 오후 5시 8분 뉴욕 양키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월드시리즈 3차전에서 평소와 같이 1번 선두타자로 타석에 선다고 발표했다.
오타니는 지난 26일 다저스타디움에서 벌인 월드시리즈 2차전 7회말 2루 도루에 실패한 뒤 어깨 통증을 호소했다.
이후 왼쪽 어깨 부분 탈구 진단을 받은 오타니의 부상은 경미한 것으로 알려졌으나 그의 3차전 출전 여부는 최대 화두였다.
당시 데이브 로버츠 감독은 오타니가 훈련 중이라며 훈련 후 상태를 확인해야 하지만, 경기에 나서지 못할 이유는 없다고 생각한다고 낙관한 바 있다.
오타니는 올해 정규시즌에서 타율 0.310, 54홈런, 59도루, 130타점, OPS 1.036을 올렸다.
MLB 최초로 50홈런-50도루를 달성한 오타니는 내셔널리그(NL) 홈런, 타점, OPS 1위의 영예도 누렸다. 타율과 도루는 2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