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대선 투표일이 6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우편·대면을 포함한 사전투표 숫자가 5,000만명을 넘어섰다. 플로리다대 선거연구소는 “29일(화) 기준으로 미국 전역의 사전투표가 5346만802건을 기록했다”고 어제(10월29일) 발표했다.
이 가운데 우편투표는 2560만건으로 나타났으며 대면투표는 2770만건이었다.
올해 선거의 전체 등록 유권자 수는 약 1억6,000만명이며 전체 50개주 가운데 47개주에서 사전투표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워싱턴 포스트(WP)에 따르면 가장 최근인 2020년의 사전투표율은 코로나 바이러스 영향으로 전체 투표율의 70%를 차지하며 역대 최고를 기록하기도 했다.
트럼프와 힐러리 클린턴이 맞붙었던 2016년 대선 사전투표율은 40%였으며 2022년 일부 상·하원의원을 뽑는 중간선거에서는 전체 투표의 절반(50%)로 상승했다.
이에따라 올해 사전투표율이 역대 최고치인 전체 70%를 넘어설지 주목된다.
사전투표에 참여한 유권자 가운데 민주당원은 39.1%, 공화당원은 36.3%, 무당파나 군소정당 성향 유권자는 24.6%로 집계됐다.
여성(54.1%)이 남성(43.9%)보다 많았으며 인종별로는 백인이 65.6%로 흑인 22.1%와 히스패닉계 2.2%를 압도했다.
연령별로는 65살 이상(40.8%)이 가장 많았고 26살 미만 유권자가 6.9%로 가장 적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