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가주에 강풍이 불어오면서 대규모 정전 가능성이 대두되고 있다.
강한 바람으로 산불이 일어날 것에 대비해 전력 회사가 일부 가구에 전력 공급을 중단한다는 것이다.
국립기상청(NWS)은 오늘(11월4일) 이번 주 강한 Santa Ana 바람이 예상된다며 남가주에 월요일인 오늘과 수요일(6일), 목요일(7일)에 강하고 국지적 피해를 줄 수있는 Santa Ana 바람이 불 것으로 예측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북동쪽에서 불어오는 돌풍인 Santa Ana 강풍 영향으로 인해서 일부 산악 지역에는 최고 시속 80마일의 엄청난 강풍이 불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해안과 계곡 등에는 시속 55마일의 바람이 불 전망이다.
이에 따라 남가주 지역 운전자들에게는 쓰러진 나무와 전선에 주의할 것이 촉구됐다.
이같은 계속 불어오는 강풍으로 인해서 대형 산불 발생 가능성이 높아지자 전력회사 Southern California Edison(SCE)은 안전을 위해 선제적 대응 차원에서 전력 공급 차단을 고려하고 있는 상황이다.
가브리엘라 오르넬라스 SCE 대변인은 산불 위험 증가로부터 대중을 보호하기 위해서 최후의 수단으로 일부 지역 전력 공급을 중단할 수있다고 전했다.
아직 구체적인 전력 공급 중단은 보고되지 않고 있지만 Southern California Edison 측은 구체적 계회을 마련한 것으로 보인다.
LA 카운티의 35,677가구를 비롯해서 Orange 카운티 8,154 가구와 Riverside 카운티 38,174 가구, San Bernardino 카운티 50,277 가구, Ventura 카운티 38,011 가구 등이다.
모두 합치면 170,293 가구에 달하는 숫자다.
이 들 5개 남가주 카운티들에는 오늘 저녁까지 강풍주의보가 발령된 상태다.
또 LA 카운티와 Ventura 카운티, 그리고 Inland Empire 일부 지역 등에는 산불주의보인 Red Flag Warning이 내려졌다.
돌풍과 극도로 건조한 나무와 풀, 낮은 습도 등이 합쳐져 우려하는 산불이 발생하면 불길이 급격하게 커질 수있다는 점에서 전력 공급 중단을 포함해 대책이 필요하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하고 있다.
기상청에 따르면, 6일(수)과 7일(목)에는 Santa Ana 바람이 더 강하고 광범위하게 불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