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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 인프라 노후화 심각.. 자금 부족·기후 변화 원인[리포트]

[앵커멘트]

CA주 인프라가 전반적으로 낮은 평가를 받은 가운데, 노후화와 기후 위협을 견디는 데 한계에 다다랐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대규모 투자가 이어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도로와 교량, 물·에너지를 포함한 핵심 시설의 자금 부족과 현대화 지연 문제가 심화되면서 장기적인 공공 안전과 경제 경쟁력 약화 같은 우려가 제기됩니다.

양민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도로와 교량, 공원을 포함한 CA주 인프라가 낮은 평가를 받으며 여전히 많은 개선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전미엔지니어학회 9지역 지부가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CA 전체 인프라는 C- 등급을 나타냈습니다.

공항은 시설 확충과 접근성 개선 등으로 B-등급을 받았고, 항만과 철도는 대규모 투자를 통해 경쟁력을 강화하며 B등급을 기록했습니다.

반면 도로와 교량, 공원, 폐기물 처리, 대중교통 등 핵심 인프라들은 정체되거나 악화됐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CA 도로 약 3분의 1은 열악한 상태이고, 교통 혼잡도 역시 전국에서 가장 높은 수준입니다.

뿐만 아니라 1,500개 이상 교량은 노후화가 심각합니다.

대중교통 인프라는 주정부의 개선 노력에도 불구하고 팬데믹 이전 수준의 이용률을 회복하지 못했으며 운영 비용 부담이 커지고 있습니다.
식수와 폐수, 댐 등 수자원 인프라도 오래된 시설이 많아 막대한 개선 비용이 누적되고 있습니다.

학교와 공원 등은 현대화 지연과 접근성 문제 해결을 위해 지속적인 개선이 필요하다는 지적입니다.

위와 같은 CA 인프라의 개선을 위해 연방과 주정부의 자금이 투입되고 있지만, 노후화된 인프라와 급격한 수요 증가, 기후 변화 등으로 인해 주요 시설이 한계에 다다랐다는 분석입니다.

산불과 가뭄, 폭풍, 지진, 해수면 상승과 같은 재난은 이미 과부하 상태인 인프라에 지속적인 압박을 가하고 있습니다.

CA주는 경제 규모와 산업 경쟁력을 갖춘 주이자 첨단 기술과 혁신 분야를 선도하고 있지만, 이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인프라 개선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특히 CA주가 최근 5년 동안 10억 달러 규모 재난 피해를 여덟 차례 겪으면서 인프라 회복력 강화는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과제로 꼽히고 있습니다.

전미엔지니어학회는 안정적인 장기 재원 마련과 기관 간 협력 강화, 주민 참여 확대, 그리고 사업 절차 간소화 등 방안을 통해 CA주 인프라를 개선해나가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라디오코리아 뉴스 양민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