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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O, “오미크론 변이의 하위 바이러스 확산세”

최근 들어 전세계적으로 오미크론 변이에서 나온 또다른 변종 바이러스들이 확산되고 있어 세계 각국들이 특별히 주목하며 지켜보고 있는 상황이다.

세계보건기구, WHO는 얼마전 오미크론 변이(BA.1)의 하위 계통인 BA.4와 BA.5가 유럽과 남아프리카 등 일부 지역에서 낮은 수준이기는 하지만, 확산세를 보이고 있다고 발표했다.

특히 남아공에서 오미크론 하위 계통 바이러스 확산 속도가 빠르다.

남아공에서는 몇 주 전만 하더라도 수백 건에 불과했던 코로나 19 확진자 숫자가 하루에 6,000건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공식 통계에 따르면 검사자 중에서 양성 비율은 4월 중순 4%에서 전날 19%로 급증했다.

남아공 국립전염병연구소(NICD)가 지난 22일(금) 유전자 염기 서열 분석 Data를 발표하면서 오미크론 두 하위변이의 우세 비율이 3월 당시 16%에서 4월 44%로 증가했다고 전했다.

마리아 반 케르호브 WHO 코로나19 기술팀장은 BA.4와 BA.5가 오미크론 돌연변이에 비해서 더 전염성이 있거나 치명적이라는 증거는 없다고 말했다.

하지만 최근 들어 감염 사례가 증가돼 더 많은 연구가 이뤄지고 있어 그런 연구 결과에 따라서는 지금 세상에 알려진 인식이 지금과는 상당한 정도 달라질 가능성도 있다고 언급했다.

즉 BA.4나 BA.5이 지금 세상에 알려진 것보다 전염력이나 치명력이 훨씬 강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없다는 것이다.

마리아 반 케르호브 WHO 코로나 19 기술팀장은 바이러스에 대한 분석의 경우 언제든지 바뀔 수 있다며 지속적으로 변이를 추적하고 공유할 수 있는 능력과 분석 능력을 갖춰야 상황이 변화되는 속에서 핵심 질문에 답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앞서 WHO는지난 11일(월) BA.4와 BA.5를 위협 모니터링 목록에 추가했다.

BA.4와 BA.5가 전파력과 치명력이 높지 않은 것으로 인식되고 있지만 백신 면역 회피성을 갖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기 때문에 면역 회피성을 강화하는 쪽으로 돌연변이가 이뤄졌을 가능성이 높다.

그래서, 그런 돌연변이 가능성을 분석하기 위해서 추적을 시작했다는 것이다.

현재 글로벌 국제인플루엔자정보공유기구(GISAID) Data Base에는 수십 건의 BA.4와 BA.5 사례가 보고되고 있는 상황이다.

대부분의 BA.5 사례는 남아공과 보츠와나 등 남아프리카 지역에서 집중돼 있어 주목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