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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선거]민주당 앤디 김 '한인 첫 연방상원' 당선/공화당, 상원 52석으로 과반 확보/펠로시 전 하원의장 20선 영예

1. 한인으로는 처음으로 연방 상원의원에 도전장을 던진 앤디 김(42·민주) 뉴저지주 하원의원이 첫 도전에서 승리했습니다?

*한인은 몰론, 동부지역 전체를 통틀어서도 아시안으로는 처음으로 연방 상원에 진출. 53.1% 득표로 44.6%의 공화당 커티스 바쇼 후보를 누르고 당선 확정. 당선 확정직후 뉴저지주 체리힐의 더블트리 호텔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상원의원직을 맡을 준비를 하면서 이 순간을 최고의 겸손함을 가지고 접근하려 한다"고 말해. 그는 "역사상 미국인으로 불린 6억명중 2000명만 이 일을 맡았고 한인으로는 이민 120년만에 기회를 가질 수 있게 됐다"라고 의미 부여. 민주당 소속으로 뉴저지주에서 젊은 나이에 3선 하원의원을 지낸 김 의원은 지난 6월 뉴저지주 예비선거에서 민주당 연방 상원의원 후보 자리를 거머쥐어. 뉴저지주는 지난 1972년 이후 민주당 후보가 줄곧 연방 상원의원 선거에서 당선된 민주당 우세지역.

지난해 9월 뉴저지 출신인 현역 상원의원인 밥 메넨데스 의원이 뇌물수수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지자 다음 날 전격적으로 상원의원 선거 출마 선언.

당초 유력한 경쟁 후보였던 필 머피 뉴저지 주지사의 부인 태미 머피가 당 지도부의 지지를 등에 업었지만 '남편 찬스'에 대한 논란 속에 지지율 정체로 어려움을 겪다가 결국 지난 3월 후보직에서 사퇴.

2. 앤디 김 의원이 동부에 출마해 아직 LA한인들에게 다소 낯선데 어떤 인물인가요?

*이민 2세로 부친 김정한 씨는 매사추세츠공대(MIT)와 하버드대를 거친 유전공학자, 암과 알츠하이머 치료에 평생을 바친 입지전적 인물. 간호사였던 모친은 다른 사람들 곁에 있다는 것이 무엇인지 이해시키기 위해 아들에게 병원 자원봉사를 시켰다고.

보스턴에서 태어나 5세때 남부 뉴저지주로 이사. 중국인 부인과 오스틴-오거스트 등 아들 2명. 그때 묵었던 숙소를 당선 회견 장소로 정했다며 "이 자리에 서고 싶었다. 부모님과 가족에게 감사드리고, 나와 같은 한 소년에게 꿈을 꿀 기회를 준 뉴저지주-가든 스테이트에 감사드린다"고 강조.

한인이 사상 최초로 연방상원에 입성하면서 한인사회의 자부심도 커진 분위기.연방 상원은 6년임기 사실상 종신제라서 김의원이 향후 부통령 또는 더 높은 장관 자리도 가능할듯.

3. 현재까지 연방 상원 개표 흐름은 어떻습니까?

*야당인 공화당이 52석으로 과반 확보. JD 밴스 부통령이 상원의장으로 동수일때 한표 행사. 민주당은 42석으로 3석 줄어들어. 특히 민주당은 맨해튼 인근인 한인타운 포트 리가 위치한 뉴저지주의 앤디 김이 첫 한인의원으로 당선되는 영예. 가주에서는 민주당 애덤 시프 후보가 545만표 57.3%로 공화당 후보이자 다저스 1루수 출신인 405만표 42.7%의 스티브 가비 리드해 당선 확실.  

4. 연방 하원은 어떻습니까?

*현재까지 공화당이 4년전보다 2석 늘린 198석으로 민주당의 180석 압도하는 상황. 민주당 거물 정치인인 낸시 펠로시 전 하원의장(84)은 20선 성공. 캘리포니아 11선거구에서 공화당 브루스 러우 후보를 꺾고 승리. 81% 득표해 19%에 그친 러우 후보를 크게 앞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