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레이커스의 주전이었던 가드가 NBA 시즌이 시작되고 후보로 전락한 후에 팀 연습에 불참한 것으로 드러나 논란이 일고 있다.
ESPN은 디안젤로 러셀이 어제(11월12일) LA 레이커스 팀 훈련에 참여하지 못했다고 전하며 이 때문에 오늘(11월13일) 저녁 멤피스 그리즐리스와 경기에 출전이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올시즌 LA 레이커스를 맡아 지도자로 데뷔한 JJ 레딕 감독이 시즌 시작 8경기 만에 주전 가드인 디안젤로 러셀을 벤치로 내렸다.
첫 6경기에서 극도로 부진했던 디안젤로 러셀은 최근 치른 2경기에서 전체 야투율 52%, 3점슛 8.5%로 16.5득점을 기록하면서 살아나는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팀이 연패에 빠지며 좋지 않은 모습을 보이자 JJ 레딕 감독은 수비가 약한 디안젤로 러셀을 주전에서 제외하고 벤치로 돌리는 결단을 내렸다.
이후 부상 소식도 없는 디안젤로 러셀이 훈련에 불참해 팀 분위기가 좋지 않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물론 디안젤로 러셀을 벤치로 돌리고 나서 최근에 LA 레이커스가 2연승을 거뒀지만 전력은 불안하다.
JJ 레딕 감독이 LA 레이커스 팀 분위기를 좋게 가져가지 못하고 있다는 비판도 제기되고 있다.
이와 관련해 스포츠 전문 매체 Bleacher Report는 디안젤로 러셀이 트레이드 블록에 올랐다고 보도했다.
LA 레이커스는 팀 기둥인 앤서니 데이비스가 부상을 당했고 후보 센터인 잭슨 헤이즈가 가정폭력 혐의로 조사를 받고 있어서 센터가 없는 상태로 디안젤로 러셀을 매물로 센터 영입을 노리고 있다.
현재 브룩 로페즈, 요나스 발란시우나스 등 베테랑 센터들이 LA 레이커스가 영입할만한 선수들로 물망에 오르고 있다.
문제는 디안젤로 러셀 연봉이 약 1,870만여 달러에 달해서 LA 레이커스 3번째 고액 연봉자라는 점이 걸림돌이다.
올시즌 이후 자유계약선수로 풀리기 때문에 오프 시즌 샐러리캡을 원하는 팀이 관심을 가질 수도 있지만 NBA가 이제 막 시작됐기 때문에 벌써 샐러리캡을 생각할 구단은 많지 않다.
따라서 트레이드를 성사시키기가 매우 어려운 상황이다.
게다가 JJ 레딕 감독이 지도자로 첫 부임한 올시즌에 LA 레이커스 성적이나 팀 분위기가 좋지 않아 다른 팀 선수를 트레이드 해온다고 해서 갑자기 팀이 좋아질지도 미지수라는 지적이다.
그런데 센터 뿐만이 아니라 포인트 가드도 부족해 디안젤로 러셀을 처분할 경우 팀의 밸런스가 무너질 가능성이 있다.
이 때문에 롭 펠린카 LA 레이커스 단장에 대한 비판도 LA 레이커스 팬들 사이에서 강하게 나오고 있다.
오프 시즌에 팀 보강을 제대로 하지 못했기 때문에 올시즌 초반부터 팀이 크게 흔들리고 있다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