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17일) 남가주 포모나 지역 자동차 경주가 열리던 곳 인근에 경비행기가 추락해 4명이 부상을 입었다.
연방항공청에 따르면 어제 오전 11시 9분쯤 자동차 경주가 열리던 포모나 페어플렉스(Pomona Fairplex)의 RV 주차장에 경비행기가 추락했다.
경주장에선 당시 자동차 경주 NHRA 결승전(National Hot Rod Association Finals)이 열리고 있었다.
경비행기 추락으로 지상에 있던 사람들이 다치진 않았지만, 경비행기는 자동차 5대와 RV 3대 등 차량들을 덮쳤다.
경비행기 조종사와 승객 3명은 부상을 당해 병원으로 옮겨졌는데, 이 가운데 2명은 중상을 입었지만 모두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다.
이 경비행기는 근처의 브래킷 필드 공항에 착륙하려던 중 사고가 난 것으로 보인다고 레이싱 협회 측(NHRA)은 전했다.
레이싱 협회 측은 경비행기 추락 후 경주를 중단했지만, 경찰과 소방당국과 논의 후 오후 1시쯤 경주를 재개했다.
연방항공청은 사고 경위와 원인에 대해 조사하고 있다.